[가자! 제98회 전국체육대회] 2. 충북대학교 정구팀

김태민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대학교 정구팀(감독 장봉우)은 명불허전 대한민국 최고의 정구팀으로 손꼽힌다. 이 팀은 지난해 충남 아산에서 개최된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통산 3회 연속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때문에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충북대 정구팀의 선전이 충북이 종합 2위라는 목표달성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대 정구팀은 올해 전국체전대비 여름방학을 이용해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또한 학기가 시작된 8월 중순부터는 정규수업을 모두 마치고 교내 정구장에서 야간까지 이어지는 강화훈련을 하는 등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팀 내 에이스로 불리는 국가대표 김태민(3학년)이 올해 전국체전에서 단식과 단체전에 출전에 개인단식 2연패, 단체전 3연패를 노리고 있다. 김태민은 지난해 코리아컵 국제정구대회 및 차이니스컵 국제전구대회에서 개인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클래스로의 면모를 갖췄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가대표로 선발된 팀내 에이스다.

또한 주장인 이준희가 주니어대표 출신 윤지환과 호흡을 맞춰 복식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 둘의 복식팀 또한 유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충북대 정구팀

여기에 지난 전국체전에서 3연패의 주력 맴버였던 박희태(24)가 졸업함에 따라 생긴 전력약화를 올해 이재현과 함민식이 훌륭하게 메웠다.

신입생인 이재현은 정구 강팀 음성고등학교 출신으로 제97회 전국체전에서 복식 금메달을 따낸 팀 내 단연 에이스였다. 이재현은 네트플레이가 좋다고 평가되며 강력한 스매싱이 주특기다.

함민식도 경기 안성고등학교 출신으로 주니어 대표까지 할 정도로 기본기가 아주 탄탄하며 서비스와 리시브가 좋아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제98회 전국체전 단체전에 출전해 팀의 4연패 도전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장봉우 감독은 "학생들이 강도 높은 체력훈련과 쉬는 날 없이 강행되는 지옥 같은 훈련스케줄을 잘 견디고 있는 것은 4연패를 향한 뜨거운 열정이 있기에 가능하다" 고 전했다.

한편 충북대학교 정구팀은 1968년도에 창단되어 49년간이나 그 맥을 이어가고 있는 역사와 정통을 자랑하는 팀이다. 장봉우 감독과 유승훈 코치 의 지도로 국가대표 김태민(체육교육과·3학년)을 비롯해 이준희(체육교육과·4학년), 김주영·박승민(체육교육과·3학년), 장현태·윤지환(체육교육과·2학년), 이재현·함민식(체육교육과·1학년) 등 8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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