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톡톡톡] 청주시시설관리공단 추진사업
푸르미스포츠센터 편의시설 개선
무료 와이파이 설치·파우더룸 등 마련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한권동·이하 공단)이 이용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시설을 현대화하고 안전교육에 매진하는 등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권동 이사장을 만나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시민편의 사업과 추진사업 등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3일 푸르미스포츠센터 내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파우더룸을 조성했다.

푸르미스포츠센터 편의시설 개선

이번 와이파이 설치로 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1·2층 로비, 찜질방, 헬스장 등 센터 내 어디든지 무선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여자 탈의실 옆 자투리공간을 활용해 거울, 선반 등을 설치해 파우더룸을 마련, 혼잡한 시간 대에도 좀 더 편리한 이용이 가능해졌다.

한권동 이사장은 "센터를 이용하는 시민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시설을 이용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설을 개선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푸르미스포츠센터는 매일 1천400명이 수영장, 찜질방, 헬스장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하며 체력을 증진하고 여가를 즐기는 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례 중심 안전사고 예방교육 실시

앞서 시설관리공단 교통사업부는 지난 달 31일 주차관리원, 이동지원센터 운전원, 상담원 등 직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사례중심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글로벌금융판매더플러스지사 김병오 대표를 초청해 안전사고 최소화를 목표로 작업 중 안전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안전사고 유형별 예방법, 사고발생 시 대처방법 등을 교육했다.

특히 업무특성상 안전사고의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는 교통사업부 직원들에게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는 맞춤형 교육을 진행해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조치로 사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대응수준을 제고했다.

한 이사장은 "공단은 매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도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우리 공단이 청주시민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공단, 그리고 직원들의 안전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거듭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이옥신 법적기준보다 현저히 낮게 배출

또한 공단이 관리·운영하는 청주권광역소각시설 1호기에서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다이옥신연속채취장치에서 포집한 시료를 국외(오스트리아분석기관 Umweltbundesamt GmbH)로 분석 의뢰한 결과 측정치 0.00049나노그램으로 다이옥신이 거의 배출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측정·분석은, 국외 분석을 통해 그동안 실시됐던 국내 분석결과와의 정확성 비교를 위해 실시했으며, 소각시설의 다이옥신 법적허용기준은 0.1나노그램, 청주권광역소각시설의 자체관리기준은 0.01나노그램으로 법적 기준의 백분의일 이하의 매우 안전한 수치이다.

공단은 다이옥신 뿐만 아니라, 소각시설에서 발생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최소한으로 배출하기 위한 노력으로 굴뚝연속측정장치(TMS)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측정 데이터를 5분 및 30분 간격으로 관련기관 전송 및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전광판에 실시간 데이터를 표출해 대기오염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한 이사장은 "이번 분석결과가 소각시설의 안정적인 운영 및 폐기물 완전연소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각시설 신기술 도입, 주기적인 다이옥신 측정·공지 등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신뢰받는 친환경 소각시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 동참

앞서 공단은 지난 달 23일 국민생활관 앞에서 임직원 대상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진행해 수해 농가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표고버섯 85Kg을 구매했다.

이날 행사에 판매된 표고버섯은 수해 복구 후 출하된 농산물이지만 소비 침체 분위기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농가의 상품으로, 시중 가격보다 10~20%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해 직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한 이사장은 "지역 농민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구매했는데 품질까지 좋아 오히려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위축된 우리 농산물 소비시장이 활력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주도매시장, 안정적 전력공급 전기설비 증설

공단은 최근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전기설비를 증설했다. 이번 공사는 도매시장 내 소매상가 점포가 늘면서 전력수급 부족이 우려돼 안정적인 수급환경을 조성코자 변압기를 증설하고 분전반 설치 등으로 진행됐다.

한 이사장은 "폭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따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도매시장의 안전하고 쾌적한 소비환경 조성을 위해 철저한 전력시설 관리와 더불어 정화활동, 안전사고 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0건 신규·계속사업 검토

한권동 이사장

이밖에 공단은 지난 달 30일 회의실에서 한권동 이사장 주재로 시민, 팀장급 이상 관리자, 신규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한 주요업무는 61건으로 신규사업 46건, 계속사업 12건, 특수시책 3건을 각 부서별로 발표하고, 질의와 답변하는 등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보고회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2018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제11기 고객모니터 9명이 참석해 주요업무계획에 대해 시설을 직접 이용하는 시민으로서 실질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공단은 이를 적극 수렴해 보완하기로 했다.

또한 신규직원을 배석해 내년 주요업무계획에 대한 공유함으로써 '으뜸 청주시민과 함께하는 일등공기업' 달성을 위해 지방공기업 직원으로서 앞으로의 역할과 마음가짐을 다졌다.

한권동 이사장은 "시민들이 주신 의견을 내년 업무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보완하겠다"며 "시민행복을 더 풍요롭게 선도하는 공단이 될 수 있도록 내실있는 사업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선정

이와 함께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은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하는 '2017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지난 8월 9일 청주고용노동지청 관계자와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청주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015년부터 2016년 2년 연속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2016년부터 무재해·무분규 단체교섭을 이어가는 등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노사문화 선도한 점을 인정받았다.

한권동 이사장은 "앞으로도 협력적 노사관계로 상생의 노사문화를 구축해, 일자리 창출과 나눔을 실천에 앞장서 지역사회의 사회적 책임 분위기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지난 1996년부터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해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으며, 2017년 공공기관은 공단을 포함한 12개 기업만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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