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진 선장, 11월까지 도내 34개교 학생 7천명 대상 강연

김승진 선장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요트 세계일주'로 유명한 김승진 선장이 충남도 내 학생들에게 꿈과 도전정신을 전한다.

김 선장은 21일부터 오는 11월 29일까지 도내 34개교 7천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주제는 '도전에 나이는 없다-도전의 반복, 그것이 곧 인생'으로 정했다.

이번 강연에서 김 선장은 요트 세계일주 당시 생사의 기로에 섰던 에피소드 등을 공유하며, 고난을 넘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삶의 자세를 학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또 27차례에 걸친 강연 중 3회는 당진 왜목에 위치한 김승진 선장 홍보관에서 진행, 학생들이 요트 승선 체험 등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강연은 학생들이 꿈과 도전정신을 키우고 김 선장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해양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승진 선장은 지난 2014년 10월 19일부터 210일 간 4만 2천㎞에 달하는 '희망항해'를 마치고 2015년 5월 16일 당진 왜목항에 입항, 국내 최초 단독 무기항 요트 세계일주 대기록을 작성했다.

김 선장은 또 '신 대항해 시대'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12월 15일 크로아티아를 출발, 261일 동안 14개국 26개 항구 3만 1천745㎞를 돌아 지난 1일 당진 왜목항에 입항했다.

이 항해에는 해양시대를 맞아 국민과 함께 바다를 개척한다는 취지로 회사원과 교사, 은행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170여명의 일반인이 18개 구간별로 탑승해 김 선장과 도전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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