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제98회 전국체육대회] 8. 제천산업고 배구부
국대 임동현 출전으로 최강자 입증·메달 획득 기대

제천산업고등학교 배구부 에이스인 임동현이 팀을 승리로 이끄는 강스파이크를 내려치고 있다. / 충북도체육회 제공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제천산업고 배구부가 올해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메달획득을 위해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갔다.

제천산업고 배구부는 지난해보다 물오른 경기력과 탄탄한 조직력으로 올해 유력한 메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올해 영광배 중고배구대회 우승, 제9회 태백산배 전국남녀대회 준우승 등을 거머쥐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제천남천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2차 평가전에서 옥천고등학교를 3대0으로 꺾고 최종적으로 남자고등부 충북대표로 선발됐다.

특히 국가대표 듀오 임동현, 임성진의 타점 높은 공격은 올해 전국체전에서의 승리의 키 포인트다. 지난해 만 16세에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38년만에 남자배구 최연소 발탁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임동현은 자타공인 팀의 에이스다. 여기에 한국프로배구 2017-18시즌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해 프로의 문도 두드리고 있다.

아울러 대진추첨 결과도 비교적 무난한 것으로 분석 돼 결승까진 무난히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광태 감독은 "우리는 2017년을 기다려왔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결과로 보여주겠다" 며 자신감을 보였고, 배규선 코치는 "내가 복이 많아 좋은 선수들과 함께 운동하고 있다. 금년 우리 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인 만큼 반드시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남은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 하겠다" 고 전했다.

한편 1980년 창단된 제천산업고 배구부는 90년대 한국 배구 간판스타인 마낙길을 배출하는 등 한국 고교배구의 명품팀이다. 현재 김광태 감독과, 배규선 코치의 지도아래 임동혁(3년·라이트), 임성진(3년·레프트), 이기한(3년·센터), 조용석(3년·리베로) 등 12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