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기자단] 9. 담한정 / 이슬기자 김민설(청원초 4)

이지당

벌랏마을 마을 가운데에 담한정이라는 샘터가 있다. 담한정은 담백하고 넉넉하고 편안하며 조용히 물이 출렁이는 정자라는 뜻이다. 300년 동안 벌랏마을의 생명수였던 우물위에 정자를 지어 자손만대 생명수가 흘러 넘치길 기원하는 정자다.

우물가에는 1급수의 맑은 물에서만 산다는 가재가 있어 정말 신기했다. 가재는 앞이 나니라 뒤로 갔다. 꼬리를 접고 기는 것은 겁이 나서 그런 것처럼 보였다. 가재가 있는 1급수의 깨끗한 우물을 보니 가슴이 시원하고 맑아지는 느낌이었다. 미래에도 이렇게 깨끗한 물이 콸콸 나올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강물이 이렇게 깨끗한 1급수이면 좋겠다.

이슬기자 김민설(청원초 4)

가재는 게편이라고 하는데 우리 민들레기자단도 모두 나처럼 모든 강물이 개끗하고 맑았으면 하고 생각할 것 같다.

자세히 보니 빨래판 같은 것도 있었다. 예전엔 마을 사람들이 모여 빨래도 했나보다. 여기서 빤 옷을 입으면 더 상쾌할 것 같다. 이 물로 목욕을 하면 몸이 촉촉해지고 머릿결도 부드러워 질 것 같다.

※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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