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기자단] 11. 합강정 / 네잎기자 이영제(용성초 5)

세종합강캠핑장에서 합강정까지 걸어가는 길에 민달팽이,솜을 뭉쳐 놓은 것 같은 벌레집,나뭇가지에 쳐놓은 거미줄에 매달려 있는 거미를 만났다. 하얀 벌레집 속엔 어떤 벌레가 있을지 궁금했다. 그리고 거미가 거미줄을 먹는 신기한 장면도 직접 보았다.

시간이 지나 끈끈한 성분이 없어지면 그 거미줄을 먹고 다시 새 거미줄은 만든다는 것이 참 신기했다. 꼭 우리가 재활용 하는 거랑 같다. 그리고 민달팽이 지나간 곳은 은빛이 나고 엄청 예뻤다. 갈대와 강아지풀도 많고 꽃들도 피어 초원같았다. 좀 더 가다보면 정자가 있는데 정자에 올라 서면 멋진 풍경과 미호천과 금강이 만나는 부분을 만날 볼 수 있다.

네잎기자 이영제(용성초 5)

안내판에 금랑유정 (금빛물결 위로 흐르는 합강정에 서다), 새로운 만남과 출발은 미호천과 금강 본류가 합류하는 합강정에서 시작한다라고 적혀 있는데 참 감동적이었다. 합강정에 오르니 미호천 삼행시가 떠 오른다. 미 미호천은 호 호호호 거리게 하는 천 천국이다. 그리고 오늘 내가 금강을 보며 느낀 내 마음인 금강 이행시는 금 금강은 강 강제가 아니라 저절로 웃게 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