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 연말에도 대폭 승진인사가 예상된다.

15일 시에 따르면 서기관급 가운데 장상덕 농업정책국장과 윤효진 환경수자원본부장이 내년 1월 1일자로 명예퇴직에 들어간다.

또 오동식 안전행정국장과 이상덕 신성장전략국장이 내년 1월 1일자로 공로연수에 들어가 4명의 서기관급 승진인사 요인이 생긴다.

당초 윤정훈 문화복지국장도 명퇴를 신청했지만 충주중원문화재단의 공모사업와 관련, A모씨로부터 고소를 당하는 바람에 명퇴신청을 취소했다.

서기관급을 비롯한 여러명의 퇴직자들에 따른 공석이 생기면서 올 연말에 사무관급 승진 대상자가 무려 15명이나 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 연말에도 사무관급 승진자가 14명이나 되는 등 최근 수년 간 대폭 승진이 이어져 공무원 인사적체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있다.

이처럼 대규모 승진인사가 계속 이어지는 것은 충주시에 퇴직 연령대에 속한 공무원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은섭 충주시 인사팀장은 "충주시의 경우, 베이비붐 세대인 1957년생부터 1961년생까지 공무원들이 많다 보니 앞으로도 수년 동안은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연령대 공무원들의 승진경쟁은 치열하지만 한편으로 후배 공무원들의 인사적체 해소에는 숨통이 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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