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ICT기술·북한 참여가 평화 올림픽 성공 열쇠"
"첨단 ICT기술·북한 참여가 평화 올림픽 성공 열쇠"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7.11.22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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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제전 평창동계올림픽 D-80]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만나다
수년간 세계 각국에 소개 천문학적 마케팅 효과
설상경기장 LED 조명 설치·VR가상체험 등 선봬
'전통 조화·융합' 메시지 전달 개·폐회식 준비
강릉 아이스아레나 경기장 전경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스포츠는 상업화, 상품화돼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발전하고 있고, 더 나아가 국가의 복지정책으로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스포츠 산업 마케팅은 앞으로 경제·사회·문화적 가치를 제공하기도 한다.

삼수 끝에 지난 2011년 7월6일 123차 IOC 총회를 통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평창. 평창동계올림픽은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다.

올림픽은 문화와 국적을 아우르는 차이를 극복하고 화합의 의미를 새기는 평화의 제전으로, 분단국가인 한반도에서 열리는 올림픽이야말로 곧 세계평화를 전제한다는 애기다.

평창동계올림픽 D-80을 맞아 전 세계인을 맞을 준비가 한창인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만나 경기장 둘러보며 올림픽 준비 상황을 들었다. / 편집자 주


스포츠는 문화, 그리고 고부가가치 산업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평창올림픽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어서오세요.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강원도 평창입니다. 환영합니다. 강원도의 교통망이 좋아져서 오시는데 힘드시진 않았죠? 그럼 우리 바로 올림픽 경기장을 둘러보면서 얘기 나눌까요?"

최 지사의 자신감 넘치는 발걸음은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예감케 했다. 사실 항간에서는 저조한 티켓 예약 판매, 경기장 사후 활용 문제 등을 들어 평창올림픽에 적지 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스포츠산업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평창은 올림픽 유치를 위해 12년(삼수)의 세월을 보내며 세계인의 머릿속에 깊숙이 각인돼 있다. 대한민국과 강원도, 그리고 평창은 그간 세계 각 나라 언론 매체를 통해 수없이 소개됐고, 이는 계산이 어려울 정도의 광고였던 셈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평창올림픽은 이미 성공한 올림픽이라는 얘기다.

"평창올림픽은 세계를 선도하는 첨단 ICT올림픽으로 개최될 겁니다. 세계 최초의 5G 올림픽을 구현했어요. 스마트폰을 이용해 한국어와 8개 외국어간 자동통번역 서비스, 국내 주요 관광지, 스키·봅슬레이, K-Pop 콘서트 등 VR 가상체험도 할 수 있어요. 완벽하죠 준비가? 하하하"
"아! 여기가 바로 알펜시아 올림픽파크군요"

"네.【알펜시아 올림픽파크】최선의 준비가 최고를 만든다고 하잖아요. 역대 동계올림픽 및 월드컵 등을 통틀어 세계 최초로 설상경기장 방송용 조명을 LED로 설치했어요"

평창올림픽 각 종목 경기장은 이미 테스트이벤트를 통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제 나머지 숙제는 붐업.

"남은 기간 동안 올림픽 대회와 입장권 구매 홍보에 집중해 많은 분들이 겨울 스포츠를 많이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 이예요. 국민들의 성원 없이는 대회 성공이 불가능합니다.

11월 1일 G-100일과 성화봉송을 계기로 특별 이벤트가 곳곳에서 열리는데 전 국민적 붐업 확산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참여열기 확산을 위해 매진할 생각이예요."

알파인 경기장

"알파인 경기장이 정말 아름답네요"

"【정선 알파인경기장】은 당초 남녀 활강코스를 별도로 건설해야 하나 FIS와 수차례의 협의 끝에 지난 2013년 2월 세계 최초로 남녀 활강경기 코스를 통합하는 합의를 이끌어 냈어요. 이를 통해 가리왕산의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고 수백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죠"

역시 올림픽의 꽃은 개·폐막식일 터다.

"개폐회식은 조직위에서 주관하고 있고, 또 흥행을 위한 깜짝 컨텐츠를 위해 보안 속에 준비되고 있어요. 한국의 전통문화 정신인 '조화'와 현대문화의 특성인 '융합'을 바탕으로 세계 평화의 메시지를 보여주는 개폐회식이 될 겁니다"

"말로만 듣던【휘닉스 스노경기장】이군요. 알파인 경기는 어디서 열리죠? 또 선수촌은 마무리 됐나요?"

"네 스노경기장은 기존 리조트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경기장을 조성중이예요. 【용평 알파인경기장】은 토공량을 현장에서 활용해 사토와 순성토를 삭감하고, 자재와 토공운반에 있어서 산악지형에 맞는 GMC 및 궤도 덤프 등을 투입해 안전성을 확보한 멋진 경기장이예요. 【강릉 올림픽 파크】가 선수촌인데 지자체에서 사용이 끝나 활용가치가 없는 쓰레기 매립장을 코스탈 클러스터 부지로 선정, 환경올림픽 구현의 초석을 놨어요"


북한의 참가가 평창올림픽의 성공의 열쇠

박지성이 성화봉을 든 채 달리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로서, 이는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과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 등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으로 이어진다. 정부와 강원도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의 첫 출발선인 평창에서 세계 평화를 실현하겠다는 복안이다.

"북한의 올림픽 참가로 전 세계에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는 평화올림픽 실현이 이번 평창올림픽 성공의 가장 큰 열쇠가 될 겁니다. 북한의 마식령스키장에서 강원도 평창까지 남북한 선수들이 손을 맞잡는 모습, 정말 흥분되지 않나요?"

정선으로 향하는 길은 말 그대로 장관이었다. 한폭의 그림이었던 것.

"여기 정선에 위치한【올림픽 슬라이딩 센터】는 유럽의 수(手)작업 중심의 건설공법을 기계화·자동화 공법 등 신기술을 도입했어요. 2022년 올림픽 개최지인 중국 베이징으로부터 트랙공법에 대한 자문을 요구 받는 등 국내 기술력을 세계로 수출하는 토대가 됐죠"

문재인 정부들어 경색됐던 한·중·일 관계가 해빙모드로 접어들면서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그리스 성화 채화 리허설 장면

"지난 7월 베이징을 방문해 올림픽 개·폐막식에 중국관람객이 많이 참관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평창올림픽을 홍보했는데 분위기가 좋았어요. 또 지난 9월23일에는 일본을 방문해 홍보를 전개했죠, 한·중, 한·일 관계를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관람객들이 많이 찾아 올 것으로 기대해요"

역시 동계스포츠의 백미는 스피드스케이팅이다.

"이곳이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이예요. 경포호수를 배경으로 시원 경쾌한 400m 트랙이 연상되는 외형을 디자인함으로서 '빙원의 경치(ICE SCAPE)'라는 컨셉을 지니고 있어요. 규모·시설·운영면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빙상연맹(ISU)의 찬사를 받았죠. 하하하"

과거 2002년 월드컵 당시에도 경기장의 사후 활용 문제를 놓고 말들이 많았다. 월드컵을 유치하면서 얻은 엄청난 부가가치는 애써 외면 한채.

"일단 총14개소(경기장 13, 올림픽플라자 1) 중 11개 시설은 MOU체결 등 관리주체를 결정한다는 말씀만 먼저 드릴게요. 사후활용 계획과 병행해 선수전용 훈련시설은 정부에서 관리·운영토록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요"

"이곳이 제2의 김연아, 제2의 김동성이 나올 곳이군요? 하하"

"네. 각본 없는 드라마가 연출될 이곳【강릉 아이스아레나(피겨/쇼트트랙) 경기장】은 '아름다운 역빙(ICE WORK)'이라는 디자인 컨셉과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눈이 덮인 것 같은 순백색 결정체, 이음매 없는 단면으로 '피겨여왕' 김연아의 점프와 동계올림픽 이미지가 표현돼 있는 훌륭한 경기장이죠"

평창은 동계올림픽 이후 동계패럴림픽도 치르게 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마당 패럴림픽을 위해서도 정부와 강원도는 정성을 다하고 있다.

"이번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의 특징은 4대 장벽(언어, 접근성, 연령, 안전)이 없다는 겁니다. 이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어요"

"나머지 경기장도 소개해 주세요. 지사님"

"하하. 힘드세요? 【강릉 하키센터(하키Ⅰ) 경기장】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아이스하키 전용 경기장이고,【 관동 하키센터(하키Ⅱ) 경기장】은 테스트이벤트에서 아이스하키에 최적화된 경기장이라는 평가를 이미 받았어요. 또【강릉 컬링센터】는 다른 경기장과 다르게 75mm 간격으로 제빙배관을 설치하고 습도 40%를 유지하는 시설을 설치,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환경을 조성했고, 【국제방송센터(IBC)】는 5찬1천204㎡ 규모로 대회에 사용될 가장 큰 규모의 베뉴 중 하나예요. 이 정도면…. 완벽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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