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기자단] 방울뱀기자 김주연(용성초 6)

강경은 내륙지역이면서도 금강하구와 가까워 해상과 육상의 요충지로 각종 수산물의 거래가 왕성했으며 젓갈하면 강경이 떠오를 정도로 젓갈의 최고 생산지이다.

강경젓갈은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옛 강경포구에서 전해오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발효 숙성시켜 젓갈을 담근다. 강경젓갈은 고추, 마늘, 양파 등 순수 국내산 양념을 사용하여 특유의 짠맛과 비린 맛이 없고 깔끔하여 칼칼한 맛을 내 밥도둑으로 불린다. 일제초기부터 반세기 동안 하루에 100여척의 배들이 포구에 들어와 각종 생선들이 모두 강경으로 들어와 팔고 남은 물량을 보관하기 위하여 염장법과 수산가공법이 발달했다. 지금은 금강하구둑으로 물길이 막혔지만 강경젓갈 비법은 그대로 이어져 전국 최대의 젓갈시장이 자리잡고 있다. 옛 부둣가인 염천동일대에는 30여개의 대형 젓갈 저장고가 있다고 한다.

방울뱀기자 김주연(용성초 6)

젓갈은 일종의 균식품으로 어패류를 발효시켜 감칠맛이 나도록 한 우리나라 특유의 저장식품이다. 독특한 맛과 향, 영양을 갖고 있는 젓갈은 신라시대에는 황후를 맞이하는 폐백음식이기도 했다는 사실도 젓갈을 새롭게 보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강경읍 금강변에 위치한 큰 배모양의 강경젓갈전시관을 찾으면 강경 젓갈의 역사와 제조과정과 변천 과정 등에 대해 알 수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