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자동차 보급으로 '청정세상'을 꿈꾸다] 10. 전문가토론회 (上)
서강덕 본부장, 현재까지 전기차 124대 33억 지원…활성화 조례 제정 2배 확대 보급
이내율 대기보전팀장, 시민 보조금 전국 최대 지원 혜택…충전 인프라 구축 만전

토론회 모습. (사진 왼쪽부터)서강덕 청주시환경관리본부장, 박종웅 환경정책과장, 이내율 대기보전팀장 /기획취재팀

[중부매일 이민우·김용수·송휘헌·연현철 기자] 해마다 자동차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환경공해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친환경자동차가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행정당국의 능동적인 환경정책이 시급하다. 그러나 충북은 부족한 인프라 때문에 친환경자동차가 아직까지 '먼나라 이야기'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강덕 청주시 환경관리본부장과 박종웅 환경정책과장 등 시 환경정책·담당 공무원들과 친환경자동차의 보급대책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진단한다.
 
이민우 중부매일 사회·경제부장

친환경자동차는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이고 미래에 새로운 먹거리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도를 비롯해 각 지자체에서는 발 빠른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청주시는 타 시·도에 비해에 늦은 것은 사실이다. 충북의 중심인 청주가 친환경자동차 보급대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립해야 한다.

서강덕 청주시 환경관리본부장

서강덕 청주시 환경관리본부장

시는 오는 2025년까지 미세먼지 45㎍/㎥, 초미세먼지 20㎍/㎥로 낮추기 위해 ▶ 대기배출 사업장, 건설공사장, 불법소각 현장에 대한 지도·점검 강화 ▶ 전기자동차 보급 및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 살수차 운영 확대 ▶ 대기오염 자동측정망 구축 등 운송분야, 산업분야 등 4개분야에 24개 중점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그간 노후 된 경유차 5만대 조기퇴출을 위해 621대(1.2%)의 조기폐차 지원을 비롯해 전기자동차 구입 124대, 33억원 지원했으며 2018년 전기자동차 보급은 올해보다 두배 정도 확대해 보급할 예정이다. 또 '청주시 전기자동차 이용 활성화를 위한 지원' 조례를 제정해 ▶활성화 계획수립 ▶전기자동차구입 및 충전소 설치 한 자에 대한 지원 ▶전기자동차 운행에 대한 지원 등 청주시 전기자동차의 보급 촉진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전기자동차는 화석연료를 사용해 배출되는 자동차 배출가스가 배출되지 않아 향후 시 대기질 개선을 위해 전기자동차 확대 보급이 가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아직은 보급 실적이 미약한 상태라서 지속적인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종웅 청주시 환경정책과장

박종웅 청주시 환경정책과장

최근 전기차에 대한 이슈가 늘어나면서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우리나라만 해도 미세먼지와 황사 등 국내외 요인으로 인한 환경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다 보니 더욱 더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자동차에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청주시에서도 올해만 전기자동차를 124대를 보급했고 상반기에는 시민 70여 명이 전날 밤부터 줄을 서 기다리는 장면도 연출돼 추가로 환경부에 건의, 50대를 배정 받았으나 이 또한 10배가 넘는 520명이 신청해 전기자동차의 인기를 실감했다.

그래서 2018년도 민간 부문에는 올해 보급한 전기자동차보다 두배가 넘는 197대 43억원을 투입 예정이며 공공분야에도 10대가 넘는 전기자동차를 보급, 친환경자동차 보급에 최선을 다해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출가스로 인한 미세먼지를 저감하도록 노력 할 것이다. 또한 시는 미세먼지 저감 관리를 위해 2018년도에는 전기자동차버스 시범사업을 통한 6대를 도입하고 향후 10년간 85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더욱이 시내버스 면허대수의 22%를 전기자동차로 목표로 하고 있어 향후 시 친환경자동차 정책이 더욱 빛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내율 대기보전팀장

이내율 대기보전팀장

친환경자동차는 에너지 동력원에 따라 전기를 사용하는 전기자동차, 태양 에너지를 사용하는 태양자동차, 천연가스, 액화석유가스, 산업통산자원부령으로 정하는 연료나 전기에너지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소를 사용하는 수소차를 꼽을 수 있다. 시는 친환경자동차중 전기자동차를 활성화하기 위해 보조금을 전국에서 최대로 지원하고 있으며, 점차 많은 시민에게 해택을 주기 위해 2015년 1대, 2016년 4대, 2017년 119대로 해마다 지원수량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전기자동차 활성화를 위해 충전인프라를 청주시 읍·면·동에 구축하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실제 타 시·군을 여행하고 돌아올 때 청주지역 각 읍·면·동에 설치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를 이용해 충전을 하고 시내로 진입할수 있도록 충전인프라를 구축에 온힘을 다 하겠다.

특히 장거리 운행으로 인한 불편한 사항이 없도록 할 계획으로 자체사업으로 9개소를 설치 중이며 한국전력공사, 환경부, 충청북도 유관기관와 긴밀한 협조하에 충전시설을 확충해 전기자동차 활성화에 매진할 것이다.

신원정 대기보전팀 주무관

신원정 대기보전팀 주무관

이와 함께 천연가스버스 지원,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확대을 해야 할 것이며 전기자동차 확대 보급을 위해 충전인프라를 조기에 구축, 손쉽게 충전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읍·면·동 9개소에 4억5천만원을 투입해 공용 전기충전시설을 설치 중에 있으며 충전인프라를 조기에 구축 하도록 충북도에 국비를 보조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이밖에 전기자동차 이용자들이 쉽게 충전기 구축 장소를 찾을 수 있도록 공용충전기에 대한 위치 안내판 설치, 관광안내지도 위치 표시 등을 계획해 전기자동차를 사용하는데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선제적 대응을 벌일 계획이다.

또한 별도의 충전시설이 필요가 없이 일반 전기콘센트에 4시간 정도 충천하면 되고 하루 주행 거리는 40km정도 된는 전기이륜차를 도입해 보급하는 등 화석 연료의 연소로 운행되는 차량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등의 배출가스, 소음 등의 배출이 거의 없는 대표적인 친환경운송수단을 활성화시켜 미세먼지 줄이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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