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개통 등 영향…하루 1만7천명 이상 찾아

오송역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오송역의 올해 이용객이 사상 처음으로 600만명을 넘어 섰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1월 개통이후 꾸준히 이용객이 증가해온 고속철도 오송역의 올해 이용객이 이날 600만명을 돌파했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해 수서고속철도(SRT) 개통에 따라 이용객이 500만명을 넘어선지 채 1년도 안돼 100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전국 44개 고속철도역중에서 9번째로 600만명을 넘은 역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오송역의 이용객 600만명 돌파는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이자 세종시 관문역으로서 역할에 의한 것으로 지속적인 이용객 증가로 인해 오송역의 위상의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올들어 일평균 이용객은 지난해 1만3천765명에서 4천명 이상 늘어난 1만7천812명에 이르러 지난 2010년 개통당시 일평균 이용객 2천772명에 비해서는 6배이상 증가했다.

도는 오송역의 이용객 증가추세에 맞춰 오송을 중심으로한 철도사업은 물론 오송역 활성화와 주변 인프라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에는 충북의 고속 순환철도망 건설을 위해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 등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호남~충청~강원을 연결하는 강호축 고속철도망을 구축하고 오송 중심의 진정한 국가 X축 고속철도망을 완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중부권 최대 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의 활성화와 맞물린 '천안~청주공항복선전철사업'은 올 연말 설계에 들어가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이천~충주~문경을 연결하는 '중부내륙선철도 사업'은 2015년 착공돼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충북 최초로 도입되는 '대전~옥천간 광역철도 사업'은 철도시설공단의 사전타당성조사를 마치고 내년에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송역 활성화를 위한 주변 인프라를 구축과 연계 교통망 확충 사업도 단계적으로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

도는 오송 1·2단지와 인접한 지역에 300만평 규모의 제3오송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대전~세종~오송~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광역 BRT도로 구축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도 오송역 진입 지하차도 개량과 오송역 BRT 환승센터 구축 등도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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