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제천명지병원 응급실 현장

사진 /신동빈
[중부매일 특별취재반] 22일 오전 12시께 제천명지병원 응급실 로비에는 유가족들의 절절한 통곡소리만 울렸다. 이 곳은 앞서 오후 10시 30분께 충북도소방본부에서 사망자 명단을 발표하며 유가족들이 몰렸다.

이 중에는 노모의 사망소식을 접한 딸이 오빠를 부둥켜 안고 "엄마가 보고싶어. 엄마 보러 가자. 오빠, 우리 엄마 보러 가자"라며 울부쳤다.

이 상황을 지켜보는 다른 유가족들도 눈시울을 적시며 한동안 울음바다가 됐다.

이후 병원에 도착한 이근규 제천시장은 시청 직원들과 병원측 관계자들에게 "유족들의 편의를 위해 최대한 많은 협조와 도움을 부탁드린다"며 "투입된 직원들은 무엇보다 빨리 상황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천명지병원에는 오후 11시 기준 사망자 5명, 부상자 7명이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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