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이시종 지사, 제천 지역구인 권석창 의원 등 고인 명복 빌어

23일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합동분향소를 찾은 이시종 충북지사가 분향을 하고 있다./신동빈

[중부매일 특별취재반] 23일 제천 체육관에 마련된 노블 휘트니스스파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는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이날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권석창 의원,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김종대 의원, 정세영 충북도당위원장,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 류한우 단양시장 등이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특히 이 지사는 방명록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남기며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사고당일 오전 센터에서 운동을 했다던 이모(53·여)씨는 분향소를 찾아 "불과 며칠전만 하더라도 같이 운동을 하던 지인들이 한 순간에 화를 당했다"며 "도저히 믿겨지지 않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조문객 조모(53·여)씨는 "평소 그 시간대에는 사우나에 사람이 별로 없는데 유난히 그날 따라 사람이 많았다"면서 "하필 그 날 이런 사고가 발생한게 정말 안타깝다"며 눈물을 훔쳤다.

희생자들의 장례도 치러지기 시작했다.

이날 장모(64·여)씨의 발인식이 이뤄진 가운데 나머지 희생자들의 장례 일정도 잡혔다.
오는 24일 19명, 25일 4명, 26일 5명으로 26일이면 희생자 장례가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제천 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27명의 희생자가 안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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