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특별취재반] 24일 여·야 원내대표가 제천화재참사 현장과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참혹한 모습을 하고 있는 사고 현장을 본 뒤 미흡한 초동대처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혔다.

사고현장을 방문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번 참사는 분명 인재다”며 “소방당국은 1시간이 훌쩍 지나 인명구조를 시도할 만큼 초동대처에 미흡했다”고 질책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이사용 렉카차가 사람을 구하고 있을 때 소방차량은 접근도 하지 못했다”면서 “유리창을 깨달라던 망인 유가족의 외침도 소방당국은 외면했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대응 시스템을 잘 만들어야하고 현장 대응력도 높여야겠다”며 “다중이용시설은 외부업체가 아닌 소방당국이 직접 안전점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중시하지 않은 채 규제 완화를 한 것에 대한 결과를 보여주는 현장이다”며 “참담한 심정이고 국민에 대한 죄송스러움이 밀려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