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합동조사단, 조사 착수...5개 분야 전문가 24명 구성

23일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합동분향소를 찾은 한 시민이 헌화를 한 뒤 영정사진 앞에서 큰절을 하고 있다./신동빈

[중부매일 특별취재반] 29명의 사상자를 낸 충북 제천 노블휘트니스앤스파 화재 참사 범정부 조사가 희생자 장례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실시될 전망이다.

소방합동조사단은 25일 소방청 주관으로 내년 1월10일까지 제천 화재원인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변수남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을 단장으로 조사총괄, 현장대응, 예방제도, 상황관리, 장비운용 등 5개 분야 내외부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조사단은 화재 원인은 물론 소방 대응이 적절했는지까지 따져 내달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소방활동 관련 법률을 검토하고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소방방화시설 및 안전관리 실태, 상황접수·보고·전파, 고가·굴절차 특수차량 조작능력 등 언론에서 제기된 문제점과 소방대응활동 전반을 조사하게 된다.

특히 객관성과 공정성, 대외 공신력 확보 등을 위해 관련분야 외부전문가 10명을 조사단에 포함시켰다.

소방청은 이번 합동조사결과를 토대로 조사결과 및 후속 개선대책을 다음달 12일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내년 1월 중반 이전에 발표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는 등 후속조치와 더불어 국민 안전확보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노력을 관계부처와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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