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톡톡톡] 미래신성장동력 거점 부상 '생거 진천'

충북혁신도시 도로 전경

◆지역내총생산 7년 연속 도내 1위

진천군은 지난해 지역 성장이나 발전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각종 지역발전 지표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첫째는 인구가 기록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11월말 기준 인구는 외국인을 포함한 7만9천22명으로 1년 전과 대비해 4천24명(5.3%)증가했다.

이는 도내 1위는 물론 전국 자치단체 중 최상위권 인구 증가율이다.

우량기업 유치에 따른 기업 종사자 유입 확대와 충북혁신도시의 풍부한 주택공급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송기섭 진천 군수

둘째는 주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가 7년 연속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진천군의 1인당 GRDP는 6천792만원으로 도내 평균 3천299만원보다 두배 이상 높다. 도내에서 제조업 비율이 가장 높은 데다 최근 수년간 산단 분양 성공에 따른 공장 증설 등으로 지역내총생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는 2년 연속 투자 유치 1조원 이상을 달성했다.

2016년 4월 취임 이후 약 2년간 총 2조9천억의 투자를 유치했다.

한화큐셀, CJ제일제당 등 우량 기업 위주로 투자 유치 협상을 진행해 큰 성과를 거뒀다.

국토의 중심부 위치, 사통팔달의 교통망, 군유지 개발 방식을 통한 산업단지 분양, 기업유치 전담부서를 통한 적극적인 행재정 지원 등이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현재도 기업의 산업단지 수요가 몰려 우량기업과 친환경업종 위주의 산업단지 용지 분양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넷째는 역대 최대의 정부공모사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34개 사업에 약 856억 규모의 공모사업을 유치했다. 전년 공모사업 유치 실적 297억원보다 무려 288% 증가했다.

연초부터 3대 분야, 9개 과제의 정부공모사업 대응 전략을 수립해 추진한 결과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유치, LH 행복주택 건립,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유치 등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공모사업을 유치하는 실적을 올렸다.

다섯째는 지난해 1년간 43회의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8.5일당 한 번씩 기관 표창을 수상했는데 이는 공직자들이 그만큼 열심히 일을 했다는 방증이다.

중앙부처 18회, 충북도 17회, 연구원 8회를 수상했고 특히 보건복지 분야에서 12개 기관표창을 받았다. 이는 읍면에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하고 현장 중심의 복지행정을 추진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진천선수촌 시대 개막

지난해 10월 태릉선수촌 시대가 반세기 만에 막을 내리고 진천국가대표선수촌시대가 시작됐다.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은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간 공존을 추구한다는 비전을 내걸고 일반인에게 시설을 개방하는 열린 선수촌 운영을 지향해 대한민국이 스포츠 강국을 넘어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진천군은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시대 개막과 함께 진천 스포츠테마타운 조성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시대에 걸맞게 선수촌 인근 60만㎡에 총사업비 3천억원을 투입해 진천군을 대한민국 스포츠문화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전략사업이다. 또 재활센터를 비롯한 스포츠 전문병원, 스포츠아울렛, 스포츠 컨벤션호텔, 아쿠아 파크가 들어서는 등 대한민국 제일의 종합 스포츠테마파크로 개발된다.

특히 올해 정부예산에 스포츠테마타운 타당성 조사 용역비 1억원이 반영돼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진천국가대표 선수촌 인프라를 활용한 스포츠테마타운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진천군이 엘리트스포츠와 생활스포츠를 망라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스포츠 문화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진천군청 태양열 발전 시설

◆태양광 메카 자리매김

사람 중심의 친환경 미래도시 건설을 목표로 대한민국, 더 나아가 세계 최고의 태양광 메카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천군이 미래 동력산업으로 역점 추진중인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육성정책은 올해 새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과 맞물린 선견지명 행정으로 언론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연구, 생산, 소비, 재활용, 교육으로 이어지는 전국 유일의 태양광 자원순환모델을 완비해 타 자치단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셀모듈 생산공장인 한화큐셀이 이월면 산수산업단지에 입지하고 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폐 태양광 모듈의 재활용을 연구하는 태양광 재활용센터도 유치했다.

충북혁신도시 태양광 클러스터에는 태양광 기술지원센터, 자동차연비센터, 건물에너지지원센터 등 태양광과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R&D 기관이 몰려있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올해는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에 파트너 훈련센터를 설치하는 등 한화큐셀, 우석대와 공동으로 태양광산업 맞춤형 산학관 인력양성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태양광, 태양열, 지열, 하수폐열, 계간축열 등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융복합 친환경 에너지타운이 혁신도시에 들어선다. 진천군은 명실상부한 태양광 도시 진천 건설을 위해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태양광특화사업단을 신설한 데 이어 9월에는 2017 솔라페스티벌을 충북혁신도시 친환경에너지타운 일원에서 개최하고 태양광도시 생거진천을 선포했다.

태양광산업이 주민 소득과 연결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태양광설치 선도사업 확대, 주택용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등 다양한 수익창출 모델을 개발중이다.

혁신도시 전경 사진

◆공공기관 9개 기관 이전 완료

혁신도시는 2004년 참여정부 당시 국토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 국책사업이다. 충북혁신도시는 현재 개발이 대부분 완료된 상태로 11개 공공기관 중 9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하고 임직원 2천4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 진천지역에 건설 예정인 아파트는 약 1만여호며, 현재까지 전체 공급 물량의 28.4% 정도인 2천884세대가 공급됐다. 본격적인 입주 전인 데도 지난해 11월말 현재 충북혁신도시 인구는 7천619명으로 증가했으며, 오는 2020년 공동주택이 모두 분양되면 주민수가 3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각종 편의시설이 부족해 입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기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여건상 한계에 부딪치고 있다.

이에 지난해 4월 혁신도시 정부재정지원 건의안을 전국 10개 혁신도시 단체장을 대표해 발의하고 전국혁신도시협의회를 거쳐 중앙정부에 제출해 현재 관계법 개정이 진행중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당선 전 충북혁신도시를 방문했을 때 혁신도시 육성과 지원 확대는 국토의 균형 발전과 지방분권의 핵심이라고 정부 지원을 건의해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혁신도시 시즌2'를 추진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아냈다.

새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와 지역클러스터 활성화 정책이 추진되면 충북혁신도시가 중부권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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