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취업 8.7% 증가…자영업 6천명 늘어
충청지방통계청 2017년 고용동향 분석

충북지역은 취업자는 증가추세, 실업자는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2017년 충북기업진흥원 주최 '구인구직의 날' 모습.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새해 '일자리'가 화두인 가운데 충북지역 취업자는 증가추세, 실업자는 감소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지방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7년 12월 및 연간 대전·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충북지역의 취업자는 2015년 82만8천명, 2016년 83만명, 2017년 84만4천명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전년대비 1만4천명(1.7%)이 늘었다. 이에 고용률은 62.4%로 1년 전에 비해 0.5%p 상승했다. 남자가 71.9%로 여자(53%)보다 높았다.

실업자는 1만9천명으로, 2015년 2만2천명, 2016년 2만3천명에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전년대비 3천명이 줄어 14.7%의 감소폭을 보였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2.2%로 전년대비 0.4%p 하락했다.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이 5만9천명으로 취업자가 8.7% 늘었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29만5천명으로 3.1%, 전기·운수·통신·금융업 7만3천명으로 2.2%, 도소매·숙박·음식업 16만1천명으로 0.1% 각 증가했다.

지난해 자영업자가 늘어난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비임금근로자중 자영업자가 20만명으로 전년대비 6천명(3.3%)이 증가했다.

임금근로자중 상용근로자는 41만명으로 전년대비 1만2천명(2.9%), 일용근로자 4만5천명으로 1천명(3.2%) 각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13만5천명으로 5천명(3.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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