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시 개헌 국민투표 동시실시 요구

2017년 12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자치분권개헌 추진 전략토론회 및 촉구대회에서 이기우(맨 왼쪽) 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 상임의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상임의장, 남궁창성 전 한국지역언론인클럽 회장, 이두영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공동의장, 이재은 수원시정연구원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지관근 성남시의원. 2017.12.29.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지방분권개헌운동세력의 총결집체인 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이하 국민회의) 대표단은 31일 오후 국회 본관 202호에서 집권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를 면담하고 6월 지방선거시 지방분권을 포함한 개헌안의 국민투표 동시 실시를 재차 촉구한다.

30일 국민회의에 따르면 국민회의 대표단는 이날 면담에서 우 원내대표에게 지난 대선에서 국민회의와 문재인 대통령후보간 체결한 지방분권개헌국민협약에 따라 오는 6월 지방선거시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를 요청하는 한편, 국민회의가 발표한 개헌안을 적극 반영해 줄 것도 요구할 예정이다.

이번 면담은 국민회의가 민주당 추미애 대표에게 면담을 요구하자 개헌문제는 국회에서 여·야가 해결해야할 사안이라며 우 원내대표의 면담을 주선해 진행된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면담에 참석예정인 국민회의 측 인사는 정세욱 고문(전 명지대 부총장), 이재은(경기)·이상선(충남)·박재율(부산)·전상직(한국주민자치중앙회장)·정중규(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이두영 공동대표(충북)와 김성호 공동의장(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등이다.

또 최정암 실행위원(한국지방신문협회, 매일신문), 남궁창성 실행위원(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강원도민일보), 김성호 실행위원(한국지역언론인클럽 부회장, 중부매일), 우인하 실행위원(민선 전 시장군수구청장전국협의회 기획실장), 백정하 실행위원(지방분권운동강원본부 사무처장) 등이다.

앞서 국민회의는 지난해부터 각 정당의 대표들에게 면담을 요청, 그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를 만난데 이어 최근에는 홍준표 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국민과의 약속과 달리 6월 지방선거 동시개헌을 반대하면서 면담을 거절하자 자유한국당 중앙당사를 항의 방문한 바 있다.

이때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공약 위반을 강하게 비판하는 등 거듭 대선공약이행을 촉구했고, 같은 날 민주당 중앙당사도 방문해 집권여당으로서 지방분권개헌 대선공약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기도 했다.

국민회의는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전국지방분권협의회, 지방분권전국연대, 한국주민자치회중앙회, 전국이통장연합회, 한국지방신문협회,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지역방송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등 전국단위 13개 단체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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