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현·이철희 국장 부이사관 물망
서기관, 이열호·박철완·유오재 거론

청주시청 전경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속보=청주시의 3급 고위간부 명퇴에 따라 후속 승진자가 누가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시는 6·13지방선거를 앞둔데다 명예퇴직 등으로 공직사회가 들떠 있는 분위기다.
 
특히 3급 부이사관 승진 인사를 놓고 누가 승진명단에 오를지 주목되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3급인 반재홍 경제투자실장의 명예퇴직 신청과 음주측정 거부로 재판과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대기 중인 이중훈 전 상당구청장, 지난달 27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한 오진태 시의회 도시건설전문위원 등 조직의 안정을 위한 주요보직 인사가 불가피하다.
 
이번 4월 1일자 승진인사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인사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시청 내부에서는 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한 승진 인사가 더욱 절실하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인사권자인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은 명퇴에 따른 주요보직에 대한 후속 승진인사를 통해 누수 없는 조직문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게 내부의 중론이다.
 
이에 따라 후임 3급 부이사관 경제투자실장에 남성현 문화체육관장국장과 이철희 행정지원국장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4급 서기관에는 이열호, 박철완, 유오재, 이상율과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한 연초 정기인사에서 4개 구청장 중 유일하게 유임된 신동호 서원구청장의 보직이동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으며, 토목직인 오진태 시의회 도시건설위원의 후속 인사도 시설직렬의 초미의 관심사다.
 
시 관계자는 "지난 1월 정기인사 때 국장 배치는 어느 정도 정리됐다"며 "3~5급 승진 인사가 예정된 이번 4월 인사는 이를 보완하는 성격이라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범석 시장권한대행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안은 없다"며 "조직의 사기진작 차원과 업무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심사숙고해 방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달 하순 께 인사위원회를 열어 4월 1일자 인사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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