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 재활복지교육대학 시각디자인 전공 학생들이 논산 연무폐차장 담벼락에 논산 8경을 주제로 한 거리벽화를 그려 화제다. / 건양대학교 제공

[중부매일 나경화 기자] 건양대학교 재활복지교육대학 시각디자인 전공 학생들이 논산 연무폐차장 담벼락에 논산 8경을 주제로 한 거리벽화를 그려 화제다.

건양대 교과목인 '거리벽화프로젝트2'(지도교수 윤봉환) 수강생 12명과 봉사자 10명 등 총 22명으로 구성된 학생들은 지난 3월말부터 4월초까지 주말을 이용해 논산시에 위치한 연무폐차장 담벼락에 관촉사를 포함한 논산 8경과 논산 쌍계사 문양디자인을 주제로 한 거리벽화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거리벽화 작업에 참여한 시각디자인 전공 3학년 김리현 씨는 처음에는 벽화 장소가 폐차장 철판벽이라는 것에 걱정을 했다. 왠지 폐차장에서 연상되는 냉랭함, 쓸쓸함 등의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이어 아침일찍부터 밤늦은 작업과 궂은 날씨 속에서 교수님의 도움과 팀원들 간의 의사소통을 통해 논산 8경과 다채로운 색상의 문양들을 잘 완성할 수 있었고 폐차장의 무겁고 쓸쓸한 분위기를 바꿔주었다는 뿌듯함이 있다. 아무것도 없던 곳에 벽화로 활기를 불어넣어 줌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는 생각에 자부심도 가질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벽화작업을 지도한 윤봉환 교수(시각디자인학과장 겸 전공주임)는 "건양대 시각디자인 학생들이 사회복지시설 및 요양원, 건물과 담 외벽 등에 거리벽화 봉사활동을 하며 개인의 역량도 키우고 지역사회 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좋은 경험을 쌓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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