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청주시의원, 5분 자유발언서 강조

박정희 청주시의원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의회 박정희 의원(자유한국당·오창, 옥산)은 16일 "소신있고 적극적인 행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시의회 제3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시의 무사안일 행정을 비판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이승훈 전 시장에 대한 대법원 확정판결로 이범석 부시장의 권한대행 체제가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며 "대행체제라는 특수성으로 정책결정이 필요한 사업에 대한 추진이 어렵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현상유지에 급급하고 현상유지에도 못미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특히 반재홍 경제투자실장 명퇴로 발생한 3급 승진 인사요인을 차기 시장이 결정토록하면서 차기 시장후보자에 대한 줄타기나 직원 사기저하 등의 우려를 낳고있다"며 "승진 요인에도 인사를 하지 않는 것은 공직자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이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은 지난달 23일 기준 18.49%로 전국평균 22.02%에 못미치는 등 예산 집행도 지지부진하다"며 "1회 추경예산 역시 신규사업을 제외하는 등 무사안일 행정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통합시 출범과 시작된 민선 6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이자 권한대행 체제인 현 시점은 현상유지가 아닌 소신있고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한 때"라며 "본인들 자리에만 급급하지 말고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슴 깊이 생각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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