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과 담석을 혼돈하여 사용하는 경우를 주의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담석은 담낭(쓸개)이나 담도에 발생한 결석을 의미한다.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의 요로에 생긴 돌을 말하며, 요로결석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소변 흐름의 장애와 이로 인한 통증, 요로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간혹 신장(콩팥) 기능의 손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여기서 요로란 소변을 만들고 이를 배설하는 길을 의미하며 몸 속의 노폐물은 신장에서 걸러져 소변으로 만들어지며 만들어진 소변은 요관이라는 가는 관을 통해 방광까지 이동하게 된다.
 소변은 방광에 저장되었다가 마지막으로 요도를 통하여 배설되며, 요로결석을 이러한 소변의 흐름에 장애를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요로결석은 대략적으로 1년 동안 200명 중 1명 꼴로 발생하고 비뇨기과 입원환자의 25-30%에 달하는 아주 흔한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100명 중 12명에서 일생을 사는 동안 적어도 1번 이상 발병하며, 주로 활동적인 20-40세에 많이 생기며 남자가 여자보다 2배 정도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일단 요로결석이 생겼던 환자의 50%에서는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는 경우 향후 5-10년 사이에 또 다른 요로결석이 다시 생기게 되며, 대부분의 요로결석은 신장에서 만들어지나 결석이 움직인 정도에 따라 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서 발견된다.
 우리나라 유병율 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6.0%, 여성의 1.8%가 평생동안 요로결석 질환을 1회 이상 앓는다고 하며, 위치별로는 신장결석이 전체의 25.9%, 요관결석이 68.9%, 방광결석은 5.1%이며 요도결석은 1% 미만으로 보고되고 있다.
 요로결석의 증상, 진단 및 치료 등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다루어 보기로 하자. / 현도보건지소장 이 석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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