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남북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적 합의 도출을 위해 총선후 한나라당 이회창총재를 비롯한 여야 지도자및 전직대통령등 각계 지도층인사를 초청, 남북정상회담과 관련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김대통령은 11일 국무회의에서 『당리당략이나 개인적 이해관계를 떠나 남북이 평화를 실현하고 궁극적으로 통일을 위해 나갈수 있도록 정부와 여야, 국민들이 협력해야 한다』며 『선거후에 각계각층의 의견을 겸허하고 성실하게 수렴해 국민적 합의속에 남북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박준영 청와대대변인은 『김대통령은 남북관계가 모든 국민이 염원하는 화해와 공공번영이라는 대역사적 과제라는 점에서 선거가 끝난후 정치권을 포함한 사회지도층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의견수렴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대변인은 또 『김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반세기동안 지속된 냉전구조를 깨는 것이기 때문에 일거에 변화를 기대하는 것보다는 차분히 준비해야 한다며 차분하고 차질없는 정상회담 준비를 내각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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