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최고층 59층 아파트 인가… 무심천 변 인근

사직4구역 재개발 사업시행계획 인가…총 2천226세대

2024-12-12     김미정 기자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청주시에 처음으로 50층을 넘는 초고층 아파트가 건립된다. 총 2천226세대로 빠르면 2031~2032년 준공이 예상된다.

청주시는 12일 서원구 사직동 무심천 변 사직4구역 재개발사업에 최대 59층 규모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위치는 사직사거리에서 청주대교 방면 좌측으로 무심천변과 도로변이 섞여있다.

사직4구역 토지등소유자(대표 ㈜에스투엘레바)가 신청한 인가 내용에는 사직동 235-11번지 일원 5만8천416.2㎡ 면적에 지하 6층부터 최대 지상 59층까지 총 8개 동을 건설하는 계획이 담겼다. 세부적으로는 59층 5개 동, 55층 1개 동, 54층 1개 동, 48층 1개 동이다.

총 2천226세대 중 공동주택은 1천950세대, 오피스텔은 276세대다. 평형은 9개 타입으로 84㎡ 1천100세대, 99㎡ 222세대, 118㎡ 416세대, 143㎡ 196세대, 175㎡ 8세대, 202㎡ 4세대, 234㎡ 4세대 등이다.

앞으로 사직4구역은 13일 고시 기준으로 토지와 건축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진행하고, 관리처분계획인가 및 착공신고 등의 절차를 거쳐 입주자모집 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착공은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로 예상된다.

사직4구역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토지등소유자가 사업 시행을 맡는다. 시공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사직4구역은 2011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조합설립 추진위원회가 해산되고 사업시행자 부도 등 답보상태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건축·경관·교통 공동심의를 거치면서 재추진되고 있다.

사직4구역 옆 무심천 변에는 현재 현대건설과 금호건설이 분양한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35층으로 2천330세대의 대규모 단지다. 올해 2월 착공, 2027년 5월 준공 예정이다.

50층 이상이거나 건물높이가 200m 이상이면 법상 초고층건축물로 분류된다. 청주지역 최고층 아파트는 오창 한신더휴 센트럴파크, 복대동 지웰시티 푸르지오, 북문로3가 코아루휴티스로 모두 49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