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교회 여성들, 세계기도일 예배 개최

청주지역 기독교 여성들과 함께 세계 평화·연대 강조

2025-03-09     이지효 기자
청주YWCA는 지난 7일 청주 좋은교회에서 청주지역 기독교 여성들과 함께 '쿡제도를 위한 세계기도일(World Day of Prayer) 예배'를 개최했다. / 청주 YWCA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YWCA(회장 오은숙)는 지난 7일 청주 좋은교회에서 청주지역 기독교 여성들과 함께 '쿡제도를 위한 세계기도일(World Day of Prayer) 예배'를 개최했다.

이번 예배는 전 세계 여성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연대하는 뜻깊은 자리로, 쿡제도( 뉴질랜드와 자유연합 관계에 있는 오세아니아의 섬나라)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기도와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예배에서 좋은교회 정재원 담임목사는 '신묘막측(神妙莫測)'이라는 주제로 깊이 있는 설교를 전했다. 정 목사는 인간의 모든 행위를 아시는 하나님의 깊고 신비로운 계획과 바닥 끝에 거주할지라도 손을 내미시는 하나님, 그리고 흑암이 우리를 덮을지라도 빛으로 변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전하며 신묘막측한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있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쿡제도를 포함한 전 세계에 어떻게 펼쳐지고 있는지를 성경 말씀을 통해 설명하며 연대와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청주YWCA는 지난 7일 청주 좋은교회에서 청주지역 기독교 여성들과 함께 '쿡제도를 위한 세계기도일(World Day of Prayer) 예배'를 개최했다. / 청주 YWCA

청주YWCA 오은숙 회장은 "세계기도일 예배를 통해 청주지역의 기독교 여성들이 전 세계 여성들과 함께 기도하며 연대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세계를 위한 기도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세계기도일예배는 전 세계 180여개 나라의 교회 여성들이 매년 3월 첫째 금요일 같은 시각 같은 예배문을 토대로 세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자리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초교파 연합예배이자 여성을 통한 교회 연합과 일치 운동의 상징으로 꼽힌다. 한국은 1922년 처음 세계기도일예배를 드리기 시작해 1930년, 1963년, 1997년 세 차례에 걸쳐 예배문을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