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2025년 7월 독자권익위원회

기후재난 현실화… 안전 신문고·기획보도 '눈길' 민생회복 소비쿠폰 한달 흐름 조명 다양한 정책 소개 전문가칼럼 요청 폭염 따른 농업인 고충 취재 제안 지역 스포츠 소식 지속 보도 호평 청년 사업가·문화 심층보도 요구

2025-07-30     김수연 기자
중부매일 7월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29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 김성렬


[중부매일 김수연 기자] 중부매일 7월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29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부동산,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한 꾸준한 보도에 관한 호평과 더불어 청년 문화, 폭염 속 농업인 현장 목소리 등에 대한 취재를 요청했다.

▷이택기 위원(서원구주민자치위원장)= 3일자 사설 '자치단체장들의 소통 행보, '진심' 담겨야' 기사에 현장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특히 서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언론에서 각 자치단체장들의 소통 행보를 적극적으로 지켜봐주길 바란다.

▷전형천 위원(㈜웰시스 대표)= 4일자 5면에 '에어컨 실외기 화재 소화기로 초기 진화' 기사를 인상깊게 봤다. 최근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종종 발생하는 것 같다. 에어컨은 설치 시 규격에 맞는 부품을 사용하고 가열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방법도 중요한데 이런 부분도 기사에 함께 설명해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김광식 위원(충청대 경영회계과 명예교수)= 18일자 10면 김성식 기자의 '과거로의 생태기행-19금급 동식물 이름' 기사를 흥미롭게 읽었다. 자칫 천박하게 흘러갈 수 있는 기사임에도 깔끔하게 정리했고, 직접 찍은 사진을 통해 생동감을 더한 부분이 기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7일자 18면에 '최근 6년 사이 충청권 주유소 137곳이나 폐업' 기사는 막힘없이 읽혔다. 하지만 사진이 인천의 주유소 모습이라 기사와 관련되지 않은 점이 아쉬움이 남았다.
 

중부매일 7월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29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성렬


▷원미란 위원(극동대 교양대학 교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한달간 꾸준한 보도를 통해 정책 발표, 유통 현장의 반응, 제도적 한계까지 정책이 현장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특히 28일자 1면 '소비쿠폰에 '판'커진 유통가 손님 '손'도 커졌다' 보도에서는 패션, 외식, 배달앱, 전통시장 등 업종별 대응과 소비자 반응을 구체적으로 전달하고 정부의 제도 보완 및 불법 유통 단속 계획까지 함께 조명하면서 공공정책의 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했다.

▷정영석 위원(청주시의원)= 오스코 개관 한달간 대관과 행사가 잇따르고 있지만 시민들은 어떤 행사가 언제 시작하는지 아직 잘 모르는 것 같다. 기사로 정리해서 알려주면 좋은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자 노근호 박사의 경제칼럼 '지역발전에 정답은 없다'도 인상 깊게 읽었다. 중국 중서부 발전 전략을 다룬 이번 칼럼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정책을 조명하는 전문가 칼럼이 꾸준히 소개되길 요청드린다.

▷정재우 위원(청주시의원)=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농업인들이 특히 힘들어 하고 있다. 동물 폐사, 가축 출산율 저하 등 고충을 조명하는 것도 유의미하다고 생각한다. 청주 여러 곳에 각종 기관 단체나 출연 연구원, 국책기관이 꽤 많음에도 시민들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잘 체감하지 못하는데 이런 기관들을 소개하는 것도 재밌는 읽을거리를 제공할 것 같다.
 

중부매일 7월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29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성렬


▷정창석 위원(충북연극협회장)= 청주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과 더불어 창단멤버 인터뷰를 인상깊게 봤다. 청주에서 손꼽히고 예술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극장이 예술의전당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설 교체와 관련된 문제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시설적인 문제나 청주시에서 해결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런 부분도 꼬집어서 해결의 발판을 마련해주길 바란다.

▷김철기 위원(㈜남경 대표)=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한 시의적절한 기사들이 많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쿠폰 지급으로 국가 전반에 걸친 경제적 부담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안이나 개선안을 함께 제시해주면 더욱 풍성한 기사를 읽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폭염 등 기후재난이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전문가 칼럼, 안전 신문고, 심층 분석 기획보도 등이 눈에 띄었다. 타매체에 비해 지역 외 뉴스를 비중있게 다루고 있는데 지역 신문의 로컬리즘을 집중하는 게 어떨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박수민 위원(복대초 운영위원)= 청주대 사격부 단체 우승을 비롯해 지역 내 축구, 유도 등 유소년 스포츠 소식을 지속적으로 다뤄줘서 지역에서도 학생 선수들을 많이 양성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줬다.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시골지역에 거주하는 고령 소외계층은 사용처가 많지 않다고 하는데 이런 내용들도 심층적으로 보도해주시길 요청드린다.
 

중부매일 7월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29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성렬


▷양은희 위원(효성병원 총괄이사)= 1일자 18면에 보도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3에 나온 술은?'이라는 기사가 흥미로웠다. 기사를 통해 '충주 청명주'가 등장했다는 걸 알 수 있어 좋은 정보라고 생각했다. 3일자 19면 '생활 속 고충해소로 시작 청년 문화허브 자리매김' 기사와 8일자 '조직생활 싫어요 청주 청년 프리랜서 4배 증가' 등과 같이 청년 사업가, 청년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더 다뤄주시길 바란다.

▷이경희 위원(㈜한국펄프 대표)= 1일자 2면에 보도된 '청주시예결위원장에 민주당 정재우 선출' 기사에서 의원들 소속 정당이 실제와 다르게 게재돼있었다. 독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15일자 박은지 기자의 데스크칼럼 '충북문화재단, 누구를 위한 곳인가' 기사에 공감했다. 현장에서 문화활동을 펼치는 예술인들이 제대로 지원받으며 수준 높은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언론에서도 노력해주시길 바란다. 17일자 4면에 보도된 '충북 건설업계 "청주지역 공사에 전국입찰 웬말이냐"' 기사는 공공기관의 입찰 방식을 정확히 짚어줬다고 생각한다.

▷신호태 위원(신호태측량설계 대표)= 8일자 18면, 14일자 1면, 18일자 18면 등 부동산 관련 기사들이 많이 나왔는데 내집 마련 등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 좋은 정보를 전달하는 기사라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도를 요청드린다.

▷지선호 위원(전 충북도교육문화원장)= 22일자 5면에 보도된 '배고픔에 먹이 찾아 왔나 도심 고라니 출몰 잇따라' 기사를 흥미롭게 읽었다. 현장감이 살아있는 기사였지만 왜 내려왔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전문가 의견 등이 함께 들어갔으면 더 풍성한 기사가 될 수 있었을 것 같다.

▷유응모 위원장(충북도사회복지협회장·독자권익위원장)= 중부매일에서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건설 릴레이 캠페인이 진행 중인데 다음 주자에 관한 내용이 거론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2~3개의 카드가 있다면 가장 먼저 쓴 체크카드로 빠져나간다고 한다. 이런 구체적인 사용방법에 대해서도 한번 다뤄주셨으면 한다.

▷장병갑 편집국장= 말씀해주신 부분들을 반영해 더 풍성한 신문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