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홈플러스 폐점 철회하라”…노동·지역사회 ‘생존권 총궐기’

MBK, M&A 약속 불이행에 노동자 반발 심화 단식·노숙농성 장기화…추석 전 정부 대책 촉구

2025-09-14     박소담 기자
▲ 12일 고용노동부 청주지청 앞에서 민노총 충북지부와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 박소담
▲ 12일 고용노동부 청주지청 앞에서 민노총 충북지부와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 박소담

[중부매일 박소담 기자] 민주노총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 대전세종충청지부 조합원 등 100여명은 지난 12일 고용노동부 청주지청 앞에서 ‘홈플러스살리기 총궐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MBK는 홈플러스를 죽이기를 멈춰라”, “총궐기는 우리 모두의 외침”이라며 MBK파트너스의 투기자본 책임을 규탄했다.

시위에 참가한 노동자들은 “매장 폐점은 곧 해고, 구조조정”이라며 “공공적 일터를 지키고 생존권을 보장하라”라고 호소했다.

또 “MBK의 M&A 약속은 ‘공염불’이고, 현장은 무력화·청산 절차의 희생양”이라며 서울회생법원과 정부·국회의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정부가 추석 전에 구체적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다시 전국적 행동에 나서겠다”며 홈플러스 폐점계획 철회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