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2025 금산 K-INSAM 수출상담회’ 개최

미국·중국 등 13개국 33개사 바이어 방문

2025-09-18     황인제 기자
▲ 18일 금산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금산 K-INSAM 수출 상담회에서 미국 바이어가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황인제

[중부매일 황인제 기자] 충남 금산군이 제43회 금산세계인삼축제의 성공적인 개막을 하루 앞둔 18일, 금산종합체육관에서 ‘2025 금산 K-INSAM 수출상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상담회는 금산 K-인삼의 세계 시장 확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미국, 중국, 튀르키예, 폴란드, 체코, 호주, 몽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13개국에서 33개사의 해외 유력 바이어들이 금산을 방문했다.

이들은 금산군의 27개 인삼제품류 제조기업과 일대일 매칭을 통해 활발한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금산 인삼제품의 뛰어난 경쟁력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흥원은 이번 상담회의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 상반기부터 각국 바이어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지난 6월과 7월에는 중국 광저우와 말레이시아 KL 박람회에서 금산 인삼기업과 바이어들 간의 사전 미팅을 주선하여 협상 시간을 단축하고 효율적인 교섭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했다.

이러한 사전 노력을 통해 발굴된 바이어들은 이번 수출상담회 참가 의사를 밝히며 금산 인삼제품 수입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수출상담회 이후에는 바이어들과 금산 기업 대표자들이 함께하는 네트워킹 만찬 행사가 ‘제43회 금산세계인삼축제 전야제(K-INSAM VIP WELCOME GALA of The 43rd Geumsan World K-Insam Festival)’라는 이름으로 성대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바이어들은 축제 개막일인 이튿날, 금산문화관광 체험과 함께 제43회 금산세계인삼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금산 인삼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경험할 계획이다.

박지홍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원장은 “이번 수출상담회 이후에도 최종 거래가 성사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수출 네트워크 환경을 조성하고, 금산 K-INSAM의 수출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금산 인삼이 세계적인 건강 기능 식품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