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하계U대회 체조 경기장’ 청주 다목적 실내체육관 착공

［중부매일 김미나 기자］청주시가 ‘청주 다목적 실내체육관’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18일 흥덕구 석소동 부지에서 기공식을 열고,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해 시·도의회 의원, 지역 국회의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추진을 알렸다.

총사업비 1천75억원(국비 269억원, 도비 313억원, 시비 493억원)이 투입되는 체육관은 부지 4만2천495㎡, 연면적 1만6천848㎡ 규모로 지하 1층~지상 3층, 관람석 6천석을 갖춘다.

시는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같은 해 8월 열리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체조 종목 경기장으로 첫선을 보인다.

이후에는 체육대회, 콘서트, 박람회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다.

공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과 패스트트랙 공법을 적용해 공사 기간을 약 5개월 단축했다. 현재 실시설계 심의와 건축허가를 모두 마쳐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범석 시장은 “청주에 걸맞은 대형 실내 체육시설이 들어서면 시민들의 문화·체육 향유 기회가 확대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위상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청주를 더 즐겁고 활기찬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