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생거진천 문화축제서 일회용품 없애고 다회용기 사용
본부식당에 16만개 다회용기 지원
2025-09-19 김정기 기자
[중부매일 김정기 기자] 진천군이 25일부터 4일간 열리는 46회 생거진천 문화축제에서 특별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방문객 식사 장소인 본부식당에서 일회용품을 없애고 다회용기를 대신 사용하기로 한 것.
군은 축제 기간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이는 본부식당에 밥그릇·국그릇·접시·컵·숟가락·젓가락 등 16만개의 다회용기를 지원한다.
본부식당은 군 여성단체협의회, 한국여성농업인 진천군연합회, 한국생활개선 진천군연합회가 함께 운영한다.
지난해만 해도 이곳에서는 수많은 일회용품이 사용돼 이에 따라 쌓인 쓰레기가 큰 문제가 됐다.
군은 다회용기 위생을 걱정하는 민원도 고려해 전문 세척 업체와 협력, 고온 세척·소독도 한다.
본부식당 관계자는 “군에서 다회용기를 지원해 준 덕분에 기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깨끗한 환경에서 음식을 드실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재운 군 식산업자원과 주무관은 “작은 실천이지만, 많은 사람이 함께하며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