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6천13억

전년동기比 매출 17%↓·영업익 34.1%↑ 美 세액공제 제외 시 2천358억 원 수준

2025-10-13     박소담 기자
▲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전경. / LG에너지솔루션

[중부매일 박소담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2025년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13일 LG엔솔은 매출액은 5조6천999억원, 영업이익은 6천13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7.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4.1%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 2.4%, 영업이익 22.2% 각각 늘었다.

이번 실적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45X) 제도 적용분 3천655억원이 포함됐다.

이를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2천358억원, 영업이익률은 4.1% 수준이다.

LG엔솔 관계자는 “세액공제를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은 전반적인 원가 개선과 효율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셀 평균판매단가(ASP) 하락과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주문 조정 등의 영향으로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고정비 감축 노력에 더해 북미 ESS 출하에 따른 수익 본격화, 원통형 EV 및 파우치 고객 물량 증가에 따른 소형 사업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LG엔솔 올해 누적(1~3분기) 매출 17조5천303억원, 영업이익 1조4천6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8.5% 감소, 영업이익 83.3% 증가한 수치다.

LG엔솔은 북미 현지 합작공장 가동 확대로 IRA 세액공제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고 향후 수익성 개선 및 공급망 고도화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