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APEC 정상회의 앞두고 장중 3천950선까지 뚫었다
3천941.59 장 마감… 4천 달성 '청신호'
2025-10-24 박상철 기자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코스피 지수 상승세가 무섭다. 3천900선을 돌파하며 4천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24일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3천900선을 넘더니 결국 3천941.59라는 사상 최고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일 대비 96.03(2.50%) 오른 수치다.
장중에 3천951.07까지 치솟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도 11.05포인트(1.27%) 상승한 883.08로 끝냈다.
이번 지수 급등세는 이달 개최를 앞둔 APEC에서 논의될 무역협상 및 AI 관련 기업에 대한 낙관론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과 미국, 중국 정상은 이달 말 국내에서 열리는 APEC 기간에 만나 무역협상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9일 부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여기에 간밤 인텔이 AI 투자 활황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다시금 반도체 투톱으로 관심이 쏠리면서 지수 상승에 기름을 부었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이 하루 만에 2조 원 가까운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은 1조4천52억원, 외국인은 5천814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조60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한편 코스피 4천포인트까지는 단 1.48%인 58.41포인트 상승만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