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대소면 화학물질 피해농가 221곳에 지원금 지급

재난관리기금 재원 활용… 6천710만원 긴급 지원 4인 이하 가구 30만원·5인 이상 가구는 40만원씩

2025-11-11     서인석 기자
▲ 화학물질 유출사고 당시 모습. / 음성소방서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이 지난달 26일 대소면 공장 화학물질 유출 사고로 인해 농작물 피해농가 221가구에 지원금을 지급했다.

지원된 금액은 화학물질 사고 발생 후 지난 6일까지 군에 피해 신고를 한 221가구, 총 6천710만원이다.

이번 지원은 화학사고조사단(단장 원주지방환경청장)의 최종 피해 조사가 완료되기 전, 긴급 자금 지원을 통해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이다.

군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과 음성군 재난관리기금 운용 관리 조례에 따라 재난관리기금 재원을 활용해 지원금을 마련했다.

지급 금액은 4인 이하 가구(총 213가구)에는 가구당 30만원, 5인 이상 가구(총 8가구)에는 가구당 40만원 씩이다.

▲ 음성소방서가 피해수습을 위해 현장에서 대책을 세우고 있는 모습. / 음성군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번 화학물질 누출 사고로 불편을 겪은 군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군민 생활 안정 도모를 위해 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했으며 앞으로도 피해를 입은 주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지방환경청은 피해 조사를 선행한 뒤 손해사정사를 통한 보상을 진행하게 할 계획이다. 또한 음성군은 입원 및 통원 치료 환자의 건강 상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화학사고 조사단의 조사가 신속하고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