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충남국악단, 제67회 정기공연 ‘사비지음’ 15일 개최
2025-11-14 윤영한 기자
[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 깊어가는 가을, 백제 사비의 숨결을 담은 국악 무대가 부여에서 울려 퍼진다.
부여군충남국악단은 오는 15일(토) 부여군 국악의전당 공연장에서 제67회 정기 공연 ‘泗沘知音(사비지음)’을 개최한다.
‘사비지음(泗沘知音)’은 ‘사비의 소리를 통해 마음을 나누는 벗’이라는 뜻으로, 백제 고도 사비에서 전해 내려오는 예악(禮樂)의 정신을 바탕으로 전통음악이 지닌 깊은 정서와 울림을 현대 관객과 공유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부여군충남국악단은 지난 제66회 정기 공연에서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들과 함께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여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제67회 공연에서는 국악 본연의 멋과 풍류를 중심으로 더욱 다채롭고 정제된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전통음악의 깊이를 한층 더 체감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악단 관계자는 “사비지음은 과거와 현재가 음악으로 이어지는 시간”이라며 “전통의 가치를 현대적 감각으로 조화롭게 담아낸 이번 공연을 통해 많은 분이 국악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의 입장권은 예스24 및 네이버 예약을 통한 온라인 예매, 그리고 전화 예매로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