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재단, 2025 예술경영대상 최고상 영예

문체부 장관상 수상… 청주문화나눔 성과 인정받아

2025-11-20     김수연 기자
▲ 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와 변광섭(오른쪽) 청주문화재단 대표가 2025 예술경영대상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청주문화재단

[중부매일 김수연 기자] 청주문화재단이 ‘2025 예술경영대상’에서 최고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예술경영대상은 올해로 14회를 맞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하며 예술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경영사례의 지속적 발굴과 확산을 위한 자리다.

지난 9월 30일까지 예술기업·단체, 예술분야 지원기관, 예술경영인 등 3개 유형으로 공모가 진행됐다. 전국에서 61건의 사례가 접수됐고 그 중 1차 서류 심사와 2차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6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청주문화재단은 지난 2023년부터 추진해 온 ‘청주문화나눔’ 사업으로 공공부문 기관으로서는 유일하게 문체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년 4개월간 누적 123건, 후원액 약 16억원 유치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청주문화나눔’은 시민 문화향유와 예술교육 기회 확대, 청년예술인 진입 발판 마련, 지역예술단체의 국제교류 지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주문화나눔이 2025 예술경영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건 어려운 지역 경제 여건 속에서도 문화나눔의 취지와 의미에 공감하고 동참해주신 파트너 기업과 개인 후원자들 덕분”이라며 “문화나눔 파트너들의 소중한 뜻이 시민 일상에 문화의 힘과 예술의 위로로 전해질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변광섭 청주문화재단 대표는 “청주문화나눔은 예술인도 키우고 문화로 소외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작했다”며 “150여 개의 문화재단 중 3년 만에 사업 정착과 성과를 인정받은 곳은 청주가 유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심을 다 해 지원해 준 100여 개의 기업과 후원자들, 지역과 세계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 청년예술인, 예술단체들 덕분에 이번 상이 더 값지다”며 “재단과 지역에서도 ‘청주문화나눔’이 더 의미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주문화나눔’은 개인, 기업 등의 후원·협력과 문화예술계를 연결해 창작을 지원하고 다양한 문화예술프로젝트를 실현하는 청주문화재단의 문화기부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