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재단, 한국 추상미술 개척자 ‘조병현 회고전’

내달 14일까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서 예술세계 조명 전시 연계 박미화 평론가 특별강연… 내달 2일까지 신청

2025-11-23     김수연 기자
▲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 ‘조병현 회고전’ 전시 전경. / 충북문화재단

[중부매일 김수연 기자] 청주 출신의 한국 추상미술 1세대 작가 ‘조병현 회고전’이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충북문화재단은 충북 근현대 예술인 조명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회고전을 마련했다.

오는 12월 14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지역 미술계는 물론, 한국 미술사 전반에 영향을 미친 조병현 작가의 예술세계를 조명한다.

전시 연계 행사로 다음달 4일 오후 2시 박미화 미술평론가와 함께하는 특별 강연도 진행된다. 박미화 평론가는 ‘조병현의 아카이브와 추상’을 주제로 작가의 작품세계를 깊이 있게 분석하며 주변 환경에 매몰되지 않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조형적 요소와 질서를 찾아 발전시켜 온 작업여정을 심층적으로 설명한다.

▲ 특별강연 ‘조병현의 아카이브와 추상’ 포스터. / 충북문화재단

충북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도민이 작가의 예술정신과 발자취를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병현 작가는 한국 현대미술사의 격동기 속에서 기하학적 추상미술의 길을 개척한 선두 작가이자 한국미술에서 모더니즘 마지막 계보를 잇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별강연 참여 신청은 24일부터 12월 2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 30명 내외로 접수 가능하다. 신청은 충북문화재단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문화이음창’을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