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첫 ‘국제 규격 테니스장’ 홍성서 첫 삽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테니스 경기를 치를 ‘충남국제테니스장’이 첫 삽을 떴다. 충청권 최초의 국제규격 테니스장이다.

도는 24일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에서 충남국제테니스장 기공식을 가졌다.

충남국제테니스장은 5만556㎡의 부지에 시설 면적은 1만4천406㎡이다.

3천석 규모 센터 코트 1면과 1천석 규모 쇼트 코트 1면, 500석 규모 실내 코트 4면 경기 코트 8면, 연습 코트 2면 등 총 16면의 테니스 코트를 갖춘다. 투입 사업비는 국도비 817억원이다.

도는 충남국제테니스장 건립을 위해 2023년 7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가 2024년 1월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입찰 공고를 내고 지난 2월 계룡컨소시엄을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했다.

충남국제테니스장은 2027년 4월 완공해 국제 공인을 받은 뒤 당해 8월 1일부터 12일 간 충청권에서 개최하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테니스 경기장으로 사용한다.

도는 충남국제테니스장이 문을 열면 국내외 전문·생활 테니스 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 스포츠 발전 도모, 도민 스포츠 향유 수요 충족,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등의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하계세계대학경기가 종료된 이후에도 국내외 전문 테니스경기를 유치할 예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 국제테니스장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핵심 인프라로, 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테니스장을 조성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