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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인 / 충남대 교수 지난 1월 말 대전광역시 교육위원회와 충청남도 교육위원회는 각각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를 발표하였다. 대전의 경우 총 합격자 164명 가운데 여성이 116명으로 70%를 차지하였고, 충남에서는 230명의 합격자 중 여성 합격자가 73%인 168명이나 되었다.유치원과 초등교사의 대부분이 여성이라서 유소년의 보살핌에 문제가 있다는 뉴스를 접하던 것이 불과 얼마 전이다. 하지만 이젠 바야흐로 중등 교육계마저 여성인력이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장단점은 차치하고라도, 일단 사회 각 분야에 걸친 '우먼파워'의 약진은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동시에 상당한 구조 개혁이 가능하리라는 기대도 불러일으킨다.일찍이 금녀의 벽을 허물고 이미 변화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2.0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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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웅 / 충청북도택시사업조합 전무이사 요즈음 우리는 너무 각박하고 어려운 시기를 살고 있는 것 같다. 가까운 이웃에 살면서도 다정한 인사, 밝은 미소로 목례를 나누는 것 조차 보기가 쉽지 않다. 경제적으로 어렵고 바쁘니까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때도 있으나 지나칠 정도로 경직돼 있어 오히려 이웃 사촌끼리 얼굴 마주치는 것이 어색하기까지 하다고 한다.직장에 다니면서 다세대 가구에 방을 하나 얻어 놓고 독신생활을 하는 K모씨는 직장 일하는라 바쁘고 또 늦게 퇴근할 때가 많고 하여 이웃 어른들 뵙고 밝은 인사한번 못하고 지내던 중 우연히 동네 놀이터에서 같은 주택에 사는 이웃분들과 만날 수 있음을 기회로 "그동안 따뜻한 인사 못드린 것을 미안하게 생각합니다"하고 신변 얘기부터 인사를 하다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2.0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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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2006년도 한 해에 고속도로를 이용한 화물차량은 약 5천7백만대에 이른다는 통계가 나왔다. 그런데 고속도로를 이용하려는 화물차들 중 일부는 위태롭게 짐을 싣고 진입해 주위 차량에 위험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적재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화물차 적재물에 대한 단속을 고속도로 각 영업소 마다 실시하고 있다.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화물차 중 덮개미부착차량, 결속상태불량, 적재함개방 차량과 액체적재물 방류차량 등 낙하물이 생겨 사고의 위험이나 물적·인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차량에 대해 운행제한을 하고 있다.화물차에서 떨어진 적재물로 인한 사고는 미처 피할 틈도 없이 순식간에 일어나기 때문에 뒤따르던 차량의 물질적인 피해는 물론 치명적인 인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1.3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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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영 / 한국전력 충주지점 요금관리팀2007년 1월15일 전기요금 개정으로 주택용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혜택이 돌아간다. 대가족가구, 즉 주민등록등본상 세대 구성원수 5인 이상 또는 자녀수 3인 이상 주택용 고객의 경우 월 300kWh 초과 600kWh 이하 사용량에 대해 해당 구간별 요율보다 한 단계 낮은 구간의 요율을 적용하여 전기요금이 계산된다. 예를 들어 대가족가구에서 450kWh를 사용했을 때, 개정 전 요금은 9만4천720원이지만 개정 후 요금은 7만5천490원으로 요금부담이 20.3% 경감된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전기요금 할인율은 기존 15%에서 20%로 확대되고, 월 100kWh 이하 사용 주택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할인제도는 폐지된다.대가족가구에 해당되면 주민등록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1.2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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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 진천군 정책개발과 행정혁신담당 열정적인 조직은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일에 전력투구하는 다람쥐 정신이 있어야 한다.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는 기러기 선물을 소유해야 한다. 자율과 팀웍을 발휘하는 비버의 방식이 있어야 한다. 지난 2002년 월드컵 경기때 붉은 악마에서 배웠던 경영학에서 국민의 자발적 참여와 이길 수 있다는 비전을 가지면 생산적으로는 놀라운 기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즉 조직에서 기대되는 성과도 칭찬을 통하여 조직원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조직 내 신뢰를 형성하는 칭찬의 리더십이 필수적인 것이다. 칭찬은 성과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다. 칭찬은 우선 상사의 칭찬이 직원만족의 칭찬으로 이어지고 군민은 희망이 넘치는 복된 칭찬의 삶으로 이어져 부가적으로 창출하는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1.2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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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산 / 아산시 총무과 여론담당 세이크 모하메드 지도자가 외치는 '세계최대, 최초, 최고'를 내세우기 까지 2천여명의 싱크탱크들로 부터 충분한 의견을 수렴, 분석하고 결정짓는 순서들이 사전에 이뤄지고 있었다는 것이 두바이를 오늘날 전 세계가 주목하게 한 가장 큰 요인이라는 생각이다.특히 1+1을 11로 제시하면 꼭 그 공식을 성립시키는 지도자 세이크 모하메드의 탁월한 상상력과 지도력에 두바이의 신화는 계속되고 있다.발상의 전환이 현실화 되면서 두바이는 점점 더 상상속의 작품들을 완성하는데 조금의 주저 함도 없이 개발에 손을 대고 있다.5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속에 사막의 스키장을 건설하고 세계 최초 7성급 호텔이 세워지고 세계 8대 불가사의로 명명되는 야자수 모양의 인공섬인 '괌 아일랜드'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1.2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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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정치권에서 쏟아낸 말들이 참 많다. 개헌을 하자, 참 나쁜 대통령이다, 나쁜 대통령은 따로있다, 신문들은 불량상품이다, 기자들은 죽치고 앉아서 담합만 하고 있다, 한가지 빼놓고 못한것 없다에 자화자찬뿐이다, 참여정부의 4년은 잃어버린 4년이다.또 있다. 탈당은 안된다는 메시지에도 줄 잇는 여당의원들의 탈당 핑계다. 한때는 100년 정당을 만들겠다며 탈당한 후 고작 4년인데. 또다시 대통합 신당을 만들겠다고 탈당하자 탈당은 인간도리가 아니다며 치고 받는다. 침몰한 타이타닉호를 되살리며 시비도 한다.민초들의 호주머니는 먼지뿐인데 그들의 세비는 또 올랐다. 그러면서도 민생을 놓고는 당리당략뿐이다. 동북아의 중심이 되겠다고 큰소리를 쳤지만 이제는 중국과 일본사이에 낀 샌드위치 신세란다.
외부칼럼
조승희 논설위원
2007.01.2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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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선 / 교육평론가 · 문학박사 블루클럽에 갔다. 머리에 물을 들여 달라고 했다. 나를 빤히 쳐다봤다. 바라보는 눈초리가 약간 이상했다. 뭐가 잘못되었느냐고 물었다. 젊은이도 아닌데 머리에 물을 들여 달라고 하니 좀 그렇단다. 드디어 머리칼에 물이 들였다. 우선 내 집 아이들이 좋아한다. 특히 막둥이 녀석은 신이 났다. "우리 아빠 최고"라고 치켜세우기 까지 한다.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그런데 내 아내는 시큰둥한 반응이다. 점잖지 못하게 머리에 웬 탈색이냐는 표정이 역력하다. 며칠이 지났다. 이제는 더 멋있게 보인다고 호들갑을 떤다. 친구와 동네사람들에게 자랑까지 한다.출근을 했다. 다들 한마디씩 한다. 좋다는 사람도 있고 좋지 않다는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은 사람 변했다고까지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1.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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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환 / 한국전력 충북지사 홍보실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가 높을수록 기업의 브랜드 가치는 상승한다.최근 모 경제신문이 글로브스캔 등과 공동으로 실시한 '한국경제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란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이 조사에서 우리나라 자산규모 30대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도가 미흡하다고 지적됐다. 특히 전형적인 서비스 업종이며 서민들과의 접촉이 가장 많은 은행·금융업체가 사회적으로 무책임한 기업군으로 지목된 것과 몇몇 공기업은 규모에 비해 사회적 책임도가 미흡하다는 점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흥미로운 사실이다.현대사회는 기업의 역할과 기능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이제 기업은 애덤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단순한 개념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기업은 경제적 기능을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1.2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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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세 / 국회의원 (청주흥덕갑) 충북도가 '잘사는 충북 행복한 도민' 실현을 위한 경제특별도 건설을 선언한 것은 경제활성화를 염원하는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시의적절한 것이라 평가된다.충북경제는 전국적 비중이 3%에 그치는 경제적으로 작은 도라는 평가를 받아와 경제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을 통한 행복지수 증대가 최대 과제로 꼽혀왔다. 그동안 충북은 자치단체는 물론 정치권 도민 등이 한마음이 된 지역발전 염원으로 많은 성과를 이뤄내 지역발전 기틀을 마련했다. 참여정부는 지방분권화를 통한 국토의 균형발전, 특히 수도권 집중 규제를 막고 전 국토를 고르게 발전시킨다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그 결과 행정중심복합도시, 호남 및 경부고속철도 오송역, 기업도시, 혁신도시 등 굵직한 충북의 지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1.2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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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권 / 대전 중구청장 동사무소에 호적등본을 떼려고 오는 젊은이 중에 본관(本貫)을 모르는 사람이 20%나 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갓난아이의 호적을 올리기 위해 오는 젊은 엄마 중에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조상이 누구인지도 모른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뿌리에 관심이 없다는 얘기다.게다가 할아버지나 할머니의 성함조차 모르는 사람도 많다. 반만년 역사의 오래 내려온 전통 중의 하나가 충효(忠孝)사상이다. 나라에 충성하고 어른을 공경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미풍양속이야말로 우리 민족을 지탱시켜 준 뿌리이며 역사의 뼈대였다. 전통과 역사는 성씨가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면서 지켜진 것이다. 성씨의 본이 어디며, 어떤 조상의 핏줄인지는 자존심과 긍지로 가문(家門)의 영광으로 전승되어 온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1.2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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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완호 저는 음성군 평곡리가 고향으로 20여년전 서울로 이사온 사람입니다. 얼마전 76세의 아버님이 "고향에 땅이 있는데 이제 네 앞으로 이전해라" 하셔서 등기부등본과 지적도를 들고 현장에 가봤더니 그 땅에서는 이미 하천공사가 한창 진행중 이었습니다.무려 전체 251평중 150평정도가 하천공사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군청에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니 수해로 인해 하천에 제방을 쌓는 공사라고 했습니다. 토지주에게는 마을 이장을 통해 확인서를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어떤 연락도 받지 않았기에 이의를 제기하자 마을일에 협조하는 차원으로 도장을 찍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10여평 정도라면 당연히 협조를 하겠지만 150평이나되고, 그것도 땅의 중간으로 통과하여 251평 전체가 못쓰게 되었으니,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1.2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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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 / 청주향교 전교 경국제세(經國濟世). 우리가 흔히 경제를 말할 때 재화와 용역을 생산하고 분배, 소비하는 일련의 활동들을 일컫고 있는데 원래 경제의 어원은 '경국제세(經國濟世)'라 하여 나라 일을 경륜(經綸)하여 세상을 구한다는 의미로 현재의 개념보다 폭넓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우리의 생활 자체가 경제행위와 떼어놓을 수가 없으며 오늘날의 생활모습을 이해하려면 우리의 오랜 역사 속에서 우리의 고유한 체질로 길들여 진 유교경제(儒敎經濟)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유교사상의 핵심인 인(仁)은 공자께서 모든 인간이 지녀야 할 모범적인 정신과 사상의 핵심으로 삼은 것이다. 유교 사상은 살기 좋은 사회를 건설하는데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도덕을 확립하고 경제를 건설해야 하는데 유교문화 진흥을 위하여 설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1.2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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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섭 / 청주공예비엔날레 총괄부장 모두가 잠든 순간, 환상의 세계가 깨어난다. 지난해 연말부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영화 '박물관은 살아있다'는 화두부터 심상치 않다. 하는 일마다 실패만 하는 래리 데일리(벤 스틸러)는 아들에게만은 떳떳한 아버지가 되고 싶은 마음으로 자연사박물관의 야간 경비원으로 취직한다. 박물관이 살아 움직이는 기이한 장면을 목격하면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유쾌한 웃음으로 소개하는 액션 판타지 어드벤처인 것이다.내겐 관객이 얼마나 많이 동원되었고 예매율 경쟁 순위가 어떻게 되었는가는 중요치 않다. 이 영화가 주는 의미가 어떤 것이고 관객들이 무엇을 가슴속에 품었느냐가 중요하다.이 영화의 가장 큰 의미는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박물관이 환상적인 모험의 공간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1.24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