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북지역경제는 제조업 생산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소비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수주, 시설자금대출 등 투자관련 지표도 회복되는등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20일 한국은행 청주지점에 따르면 「최근 충북지역 실물경제동향」분석결과 2월중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47.0% 증가했으나 전월대비로는 9.2% 감소함으로써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고 재고는 증가로 반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는 백화점 등 대형소매점 판매의 증가세가 지속되었으며 신규차량 등록대수, 소비재 수입 등 관련지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투자의 경우 시설자금대출이 전월의 감소에서 증가로 반전된 가운데 자본재수입도 증가하는 등 설비투자가 회복되고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건설수주 실적이 증가하는등 건설투자도 회복기미를 나타냈다.

실제로 건설수주액은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면서 공장기계 설치 등 설비투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건축허가 면적도 청주 용암지역 택지분양으로 주거용이 크게 증가해 빠른 증가세를 시현했다.

또한 농협, 조흥은행, 국민은행등 4개 은행을 모니터링한 결과 2월중 시설투자대출금이 전월보다 4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본재 수입도 99년 7월 이후 증가세가 이어졌다.

이와함께 올 1/4분기중 신설법인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자금사정 호조로 부도법인수가 현저히 줄어들어 부도법인에 대한 신설법인의 배율이 전분기 16.7배에서 25.2배로 급상승, 창업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3월중 신설법인수는 1백40개로 외환위기 이후 월중 최다 창업업체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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