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중 건강도지수 지난달보다 하락한 72.6

7월중 도내 중소제조업 경기는 내수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기업 노사불안, 고유가 등으로 건강도지수(SBHI)가 72.6을 기록하는 등 체감경기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충북지회(지회장 황연환)가 충북지역 중소제조업 84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4년 7월 동향 및 8월중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2004년 7월중 중소제조업 경기는 내수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기업 노사불안, 고유가 등으로 건강도지수(SBHI)가 전월(79.6)보다 하락한 72.6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산, 내수, 경상이익 SBHI 또한 전월에 비해 하락하여 전반적으로 침체된 기업경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2004년 8월중 중소제조업 경기전망 또한 내수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기업 노사불안, 고유가 등으로 생산, 내수, 수출, 경상이익 건강도지수(SBHI)가 역시 전월보다 하락하는 등 체감경기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건강도지수(SBHI)는 100 이상이면 호전, 100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하는데 생산설비, 제품재고수준 및 고용수준 SBHI는 104.9, 111.7, 95.7로 조사됐고, 원자재조달사정 SBHI는 85.4로 지난달에 이어 원자재 수급이 원활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수 및 경상이익도 각각 68.1, 70.6로 나타났다.
 7월중 충북지역 중소제조업의 기업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이 70.5, 인건비 상승 및 업체간 과당경쟁이 35.9로 나타났으며, 판매대금 회수지연과 제품단가 하락이 34.6, 30.8로 그 다음 애로요인으로 나타났다.
 84개 업체를 표본으로 조사한 6월중 중소제조업의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72.3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지속적인 내수 불황과 국제유가를 비롯한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수급불안으로 인한 생산 활동의 저하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2003년 9월 이후 6월을 포함 10개월 연속 69~72%대의 낮은 가동률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충북지회 관계자는 “도내 중소제조업 경기가 내수침체 지속과 대기업 노사불안, 고유가 등으로 불안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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