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전망 지수 전월 전망치 상회

7월중 도내 제조업 업황 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과 동일한 77을 기록하여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제조업 업황 경기지수는 54로 전월(48)보다 상승하여 부진의 정도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8월중 제조업(81) 및 비제조업(63) 업황전망 BSI가 모두 전월 전망치(76 및 57)를 상회하여 경기부진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최근 충북지역내 13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조사 결과 7월중 충북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전월과 동일한 77을 기록하였으며, 중소기업(6월 75→7월 84) 및 수출기업(78→96)은 수출호조 등에 힘입어 전월보다 부진의 정도가 다소 완화된 반면 내수기반 업종 중심의 대기업(81→65) 및 내수기업(77→71)은 부진의 정도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다소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인력사정은 대체적으로 원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중 원재료 구입가격 상승세는 다소 완화되었으나 내수부진 등에 따른 업종간 경쟁심화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자금애로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업들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38.7%), 원자재 가격상승(18.3%)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특히 내수부진 및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을 애로사항으로 응답한 비중은 전월에 비해 높아진 반면 자금부족, 경쟁심화 및 원자재가격상승을 애로사항으로 응답한 비중은 하락했으며, 경기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내수부진(33.0%→38.7%), 불확실한 경제상황(13.6%→17.2%) 등을 애로사항으로 응답한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7월중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월의 48에서 54로 상승하여 부진의 정도가 다소 완화됐으며, 업종별로는 운수업(20→0)의 업황이 전월보다 악화된 반면 도소매업(38→50) 및 건설업(80→100)은 부진의 정도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8월중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7월에 이어 업황부진이 지속되겠으나 그 정도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8월중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81로 전월(76)보다 상승하였으며, 내수기반 업종 중심의 대기업(7월 78→8월 68)은 업황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나 중소기업(75→87)의 업황은 다소 나아질 전망이고, 수출호조에 힘입어 수출기업(78→92)의 업황이 내수기업(75→77)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매출둔화에 따른 재고과잉 및 채산성 악화로 제조업의 자금사정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설비투자는 다소 회복되는 조짐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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