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 루미아트 최고 20대1 경쟁률

정부의 각종 부동산규제 정책으로 충청권 투기 열기가 한풀 꺾인 가운데서도 신행정수도 후보지 인근에 분양되는 아파트의 청약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우림건설이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에 공급하는 오창 2차 우림루미아트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신행정수도 건설 등의 영향으로 26평형이 최고 2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평균 8.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형별로는 26평형이 92가구 모집에 1천883명이 신청해 2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34평형은 806가구 모집에 6천653명이 신청해 8.25대1, 47평형은 280가구 모집에 3천840명이 신청해 13.7대1, 61평형은 72가구 모집에 1천124명이 신청해 15대1로 마감했다.
 비수기이자 여름 휴가 성수기 기간인 2~3일 청약접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오창2차 우림루미아트 모델하우스는 첫날부터 1천여명 이상이 접수를 하는 등 청약 열기가 뜨거웠으며,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청약자가 대거 몰려 밤 9시까지 접수를 받는 등 투자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말 실시된 오창단지 5개 동시 분양아파트 청약접수에서도 중앙 3.08대1, 쌍용 3.1대1, 한라 1.07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동시분양에는 참여하지 않은 대원의 경우도 1.4대1의 청약접수를 보였다.
 청약접수 결과 1천338세대를 공급하는 중앙의 경우 4천133명이 접수, 평균 3.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평형별로는 25평형(396세대)이 1.51대1, 34A평형(498세대) 3.08대1, 34B형(86세대) 3.52대1, 39평형(142세대) 6.35대1, 48평형(144세대) 3.92대1, 56평형(72세대) 3.1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622세대를 공급하는 쌍용의 경우 총 1천934명이 접수, 평균 3.1대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25평형(172세대)의 경우 1.5대1, 33평형(270세대) 3.78대1, 45평형(180세대) 3.6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유력시되는 연기군 지역과 천안지역의 경우도 모델하우스마다 관람객이 몰리는 등 아파트 분양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델하우스에 관람객들이 몰리는등 신행정수도 후보지 인근 지역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 같다”며 “분양시장 침체로 대부분의 분양사업장에서 미달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신행정수도 이전 수혜 지역으로 청약자들이 몰리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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