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투명성·일관성 유지위해 오늘부터 적용

조달청은 대형.특수공사의 투명성과 일관성 유지를 위해 세부 발주기준을 마련, 5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4일 조달청에 따르면 적용 대상은 교량, 공항, 항만, 철도 등 실적보유 편차가큰 15개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PQ:Pre-Qualification) 대상 공사와 문화재 공사,시설물 유지보수 등 실적 보유자가 한정된 5개 특수공사이다.
 발주 기준은 PQ공사의 경우 업체의 10년간 시공실적을 해당 PQ(규모.금액)의 1배수로 나누는 동일실적 평가방법을, 특수공사는 5(3)년간 해당 공사 업종의 실적을평가기준금액(해당공사의 5(2)배)으로 나눈 것에 배점(13점)을 곱하는 업종실적 평가방법을 각각 도입했다.
 또 원칙적으로 실적평가 기준을 당해 공사규모로 적용하되 공종.규모별 최고한도를 설정해 최소 10개 이상의 업체가 입찰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세부 발주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그동안 대형, 특수 공사 발주과정에서 지적돼온 투명성 및 일관성 시비와 공사에 따라 발주기준의 조정을 요구해온 건설업체의 민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달청 관계자는 “그동안 건별로 발주기준을 정하다 보니 일관성이 부족했었던데다 기준을 놓고 건설업체와 수요기관, 조달청간 의견이 달라 발주가 지연되는 등부작용이 많았다”며 “이번에 기준을 마련함으로써 민원 발생요인을 없애고 행정력 낭비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 입찰 집행결과, 실적 보유현황 등을 주기적으로 분석해 이번에 정한 기준을 현실에 맞게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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