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시공능력평가액 발표 설비건설업종은 8% 감소

도내 전문건설업종의 경우 올해 시공능력평가액이 지난해와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설비건설업종의 경우 8%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가 발표한 ‘2004년 시공능력평가액’에 따르면 업체와 실적신고액이 가장 많은 철콘, 철근, 상하수도설비 등 3개 업종의 상위랭킹 10위까지의 실적을 보면 실적 신고액이 철콘의 경우 7%증가 했으나 토공은 보합, 상하수도설비는 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시평액이 증가한 철콘업종의 경우 조양개발(주)가 실적신고액이 165억5천만원으로 지난해 2위에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상위 10위권까지의 순위 변화는 크게 없었다. 그러나 시공능력평가액을 보면 10위까지 총 871억7천7백여만원으로 지난해 813억5백여만원보다 58억7천2백여만원(7%)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토공도 상위 10위까지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대영건설(주)가 150억2천6백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10위까지 시공능력평가액을 보면 807억2천여만원으로 지난해 802억6천만원보다 4억6천여만원이 증가하는데 그쳐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하수도설비의 경우 대영건설(주)가 시공능력평가액 96억8천5백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상위 10위까지 총 시평액이 412억4천9백만원으로 지난해 448억9천9백만원보다 36억4천9백여만원(8%)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대한설비건설협회 충북도회가 발표한 기계설비공사업의 경우 대림 이낙스(주)가 지난해에 이어 183억5천2백만원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지난해 17위였던 성진엔지니어링(주)가 64억9백만원으로 2위를, 지난해 15위를 차지했던 진우공영(주)가 35억8천5백만원으로 8위를 차지, 10위권안으로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기계설비공사업의 경우 올해 상위랭킹 11위까지 실적신고액을 보면 총 580억3천3백여만원으로 지난해 632억9천9백만원보다 51억6천6백여만원(8%)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설비건설협회 충북도회의 한 관계자는 “도내 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실적이 줄어들고 있다”며 “어려운 건설환경을 대변해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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