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연풍면 소음·진동·먼지로 가축피해

괴산군 연풍면 삼풍리 일부 주민들은 중부내륙 고속도로 8구간 공사에 따른 소음과 먼지 등으로 사육하고 있는 가축이 피해를 입고있다며 각계에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이곳 주민들에 따르면 연풍면 삼풍리 8_1번지 및 주진리 189번지 일대에서 한우, 육계, 사슴사육 농가들이 중부내륙 고속도로 8구간 공사에 따른 소음, 진동, 먼지 등으로 인해 가축이 스트레스를 받아 체중이 감소하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농장내의 관리사에는 공사소음으로 사람이 거주할 수 없는 처지이며 농로는 공사차량으로 인하여 농번기를 맞아 농사일에 큰 불편을 겪고 있을뿐 아니라 먼지 등으로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사례는 지난 3월 6일 삼풍리 27번지 김동욱씨의 경우 육계 5만9백마리중 1만3천8백80마리가 폐사했고 한우 80마리, 사슴 5마리가 체중감소와 불임 등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주민들은 부농의 꿈을 안고 많은 축산자금을 대출받아 축산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이런 피해를 당해 앞으로의 생업에 막대한 지장을 줄 것은 자명하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특히 주민들은 공사 당사자인 건설회사측에 누차 피해보상을 요구하였으나 해결해 주지않고 있다며 관계기관에서 나서 민원을 해결해 줄 것을 간곡히 바라고 있다.

이에 괴산군은 『중부내륙 고속도로 8구간 공사로 인해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면 당연히 피해보상이 있어야할 것』이라며 『현장을 방문하여 피해상황 등을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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