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가 '천안형 공공근로사업'과 관련 추진단계를 조정하고 모범근로자 사기진작 방안을 마련해 공공근로사업의 질을 한 단계 높인다.

시는 공공근로사업 추진단계를 기존 3개월 근무하는 4단계에서 4개월 근무하는 3단계로 조정해 연 4회 운영하던 것을 3회 운영하기로 했다.

또 천안시장 표창을 받은 모범근로자에게는 사기진작과 근로만족도를 향상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공근로사업 연속참여 횟수를 2회에서 3회로 연장하는 실질적 혜택을 강화한다.

이번 공공근로사업 단계 조정으로 짧은 신청주기와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시기 중복에 따른 근로자 선발의 어려움, 겨울철 근로수요·공급에 따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정에 따라 올해 3단계 공공근로사업은 이달 14일부터 25일까지 근로자를 모집해 7월 2일부터 10월 19일까지 75일간 서비스 지원, 환경정화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로자가 배치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근로자 선발 자격 기준을 기준중위소득 사업개시일 기준 만 18세 이상, 기준중위소득 80% 이하이면서 재산 2억5천만원 이하인 자로 대폭 완화한 내용의 '천안형 공공근로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천안형 공공근로사업 예산 20억 원을 들여 연 700여 명의 일자리를 지원한다. 65세 이상은 일 3시간, 65세 이하는 일 5시간 근로에 참여할 수 있다.

권희성 일자리창출과장은 "천안형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근로자들의 실질적인 소득 창출과 일자리 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이번 천안형 공공근로사업 추진단계 조정과 모범근로자 사기진작 방안 등을 3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천안시 공공일자리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이필영)'에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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