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체육의 상징이자 요람이라할 수 있는 청주종합운동장이 시설 노후화와 안전도 미흡 등으로 오는 2004년 전국체전 주경기장 사용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사직1동 808번지에 위치한 청주종합운동장은 대지면적 3만3천9백19㎡,경기장면적 2만2천8백62㎡,수용능력 3만명 규모의 도내 대표적인 종합운동장으로 육상과 축구경기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시민의 체육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고 경기시설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하는 바가 클 뿐만 아니라 경기개최를 통해서 시민들에게 스포츠에 대한 이해와 참여욕구를 불러 일으킴으로써 체육발전에 이바지하여 왔다.
 보도에 의하면 지난 9-10일 전국체전 시설심사위원과 대한육상경기연맹 관계자들이 오는 2004년 충북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 주경기장인 청주종합운동장에 대한 시설 안전도를 점검했다.
 이날 청주종합운동장을 점검한 결과 본부석을 비롯하여 전광판,우레탄,성화로 등 부대시설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안전성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장이 협소해 장대높이뛰기,장애물경기 등 필드경기의 공간이 중복될 가능성이 있어 정상적인 경기진행에 지장을 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60년대 건설된 청주종합운동장은 지난 79년 전국소년체전과 90년 전국체전 개최 등으로 기존의 건물에 두차례에 걸쳐 개보수 공사를 하였으나 시설 노후화 등으로 안전도 C급 판정을 받은바 있는 등 복합적인 문제점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청주종합운동장의 각 시설에 대해 개보수를 하지 않을 경우 육상경기 등은 공인을 받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잠정 결론을 내리고 시설의 개보수 등이 있어야할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체전은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있는 해외동포 등이 참여하는 한민족 최대의 행사이다.전국체전은 임원,선수들을 비롯하여 관계자 등이 무려 5만여명이 참여하는 메머드 행사로 경제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충북의 문화,산업,관광 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한다.
 특히 2004년 전국체전은 오창산업단지조성과 경부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21세기 충북 도약의 현주소를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뿐 아니라 지역개발과 충북체육을 한단계 끌어 올리는 견인차 역할이 기대되고 있는 중요한 대회이기도 한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청주종합운동장 시설 보강공사에는 최소한 2백억대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적지않은 예산이지만 전국체전을 치르기 위해서는 필요한 경비라고 한다.
 문제는 2백억원의 예산확보인데 현재로서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렇다고 12년만에 개최되는 전국체전을 소홀히 해서도 안될 것이다.전국체전은 충북도나 도체육회 등 주관부서의 일이기에 앞서 도민 전체의 명예가 걸린 일이기도 하다.체전 일정은 앞으로 2년여.모든 것을 준비하다 보면 일정은 빨리 지나간다.충북도의 발빠른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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