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난날의 권위주의적인 행정에서 벗어나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행정을 추진하면서 주민들과 호흡을 같이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진천군의 이같은 주민들과 호흡을 같이하는 행정은 곧 봉사행정으로 귀결되며 이는 행정의 수혜자인 주민들을 위한 공직자들의 성실한 근무자세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는 연초 이원종 도지사가 신년인사에서 강조했듯 「모든 공직자들은 도민의 머슴이 되고 벗이 되어 열심히 일하자」는 공직자들의 성실한 공복(公僕)의 자세가 봉사행정의 근본임을 재삼 확인케 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진천군이 지난해 민원사무처리상황을 최종 확인 점검한 결과 총 45만여건의 민원접수중 99.6%인 44만9천여건을 처리 했으며 불가 또는 반려된 민원은 고작 0.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 되었으며 이는 하루평균 1천4백19건을 처리한 것이며 공무원 1인당 연평균 9백65건의 민원을 처리한 것이다.
 민원사무유형별 처리실태를 보면 창구즉결 민원이 39만건으로 87%를 차지했고 차량등록 민원 4만3천건으로 9%, 유기한 민원 1만4천건으로 3%, 일반생활 민원 1천7백건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일선 읍·면에서 처리한 민원이 26만2천건에 이르고 있다.
 진천군이 이처럼 주민편의를 위해 민원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었던 것은 군이 특수시책으로 운영하고 있는 생활민원 현장처리제도와 진천 터미널에 설치한 현장민원실의 운영이 큰 성과를 올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생활민원 현장처리제를 통해 처리된 민원이 1만5천8백61건이며 터미널의 현장민원실에서는 전년도에 비해 2백24%가 증가한 1만4천2백62건의 증명민원을 발급 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99.6%의 민원처리 실적이나 생활민원 현장처리제 및 터미널의 현장민원실 운영은 민원행정이 주민들의 일상생활 속으로 파고 들어가 주민들의 곁에서 주민들의 편의 위주로 추진되어 주민들의 경제적 시간적 불편을 덜어줌은 물론 일선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본다.
 진천군은 또 영세식품 제조업체들의 식품위생관리 능력을 높여주고 제조식품의 질적향상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고문 위생관리사」제도를 시행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일선 행정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는 지역내 입주한 우수 식품제조업체들로부터 식품관련전문가를 추천받아 일부 품질관리 능력이 부족한 식품제조업체들과 결연을 통해 지도와 자문·상담등을 통해 자율적인 개선을 추진토록하여 불량식품제조 및 표시기준 위반행위를 크게 줄이고 품질의 향상에 크게 기여하여 전년대비 행정처분 및 시정지시가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등 위생관리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진천군이 이같이 주민을 위한 봉사행정을 실천할 수 있었던 것은 일선 공무원들이 주민들의 참된 심부름꾼이라는 공복의식 속에서 주민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늘상 생각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행정을 추진 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