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속도로가 개통된지 한달여가 지났다.고속도로 중심축에 있는 단양은 주변여건 변화 등으로 지역개발에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인지 그동안 관심을 모았었다.새롭게 조성된 교통망 등으로 지역의 관광,산업,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많은 변화 등이 예견됐었다.
 한달사이에 단양은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되고 있다고 한다.수도권과 영남권의 접근이 용이해 지면서 물류유통과 관광교류 등으로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면과 지역상권 약화와 인구감소 등 부정적인 면 등 양면성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보도에 의하면 단양군은 고속도로 개통으로 관광객 증가 등 순기능 현상도 나타난 반면 지역 상권은 영주와 대구,원주 등 인근 도시지역으로의 종속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한다.관광객들이 몰려와 관광이 활기를 띠고 있으나 주민들의 타지 상품구입 등으로 단양지역 상권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한다.
 이같은 상권변화에 주민들은 단양상권을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지역경제가 몰락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민관이 힘을 모아 지역상권을 지키기로 결의를 모았다고 한다.
 이에따라 단양·매포시장 번영회 등을 중심으로 민간차원에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단양군에서도 지역상품 애용하기 범군민운동을 펼치는 등 지역상권 회복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나부터 이웃상점 애용하기」운동을 펼치는가 하면 상인들을 대상으로 「가고픈 상점 만들기」운동 등 단양에서 상품을 구매하기 위한 지역공동체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단양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상권 지키기 운동도 중요한 사항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관광산업의 활성화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현재 단양지역 모든 여건으로 봐서는 관광산업이 가장 유망한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의 활용 여하에 따라 지역발전의 관건이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단양은 그동안 교통불편 등으로 관광활성화에 저해요인이 되었으나 현재는 이동거리 단축 등으로 때아닌 관광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요즘 소백산의 설경과 충주호를 관광하기 위해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찾고 있어 어느해 보다 지역관광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한다.
 이같은 단양관광 특수는 지역경제 활력화에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와 같은 관광특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관광산업의 개발 등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입조조건이 유리해 졌다고 해서 관광산업이 부흥되는 것은 아니다.지역주민과 자치단체가 혼연일체로 서비스산업을 일으켜야 관광단양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들러만 보고 가는 관광이 아니라 쉬었다 가는 관광 이른바 체재형 관광이어야 지역에 더많은 부가가치를 남길 것이다.
 이러려면 숙박시설을 비롯하여 서비스 시설을 제대로 갖추어야 하고 볼거리,즐길거리 제공은 물론 청결한 향토음식 제공 등으로 친절하게 손님을 맞이해야 할 것이다.
 현재 단양 상권이 위기라고 하지만 타개책은 얼마든지 있다고 볼 수 있다.앞으로 단양관광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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