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고 위하는 따뜻한 마음. 친절히 대하고 너그럽게 베푸는 마음등을 일컬어 「사랑」이라 한다.
 따라서 이웃을 아끼고 나눔을 베푸는 이웃사랑이야 말로 우리사회를 아름답게하며 살맛나게하는 값진 것이다.
 더욱이 사랑을 베풀고도 자랑하지 않으며 작은 정성을 모아 이웃사랑을 실천 한다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사랑의 나눔이라할 것이다.
 사랑의 베품은 국가와 인종 그리고 종교 및 이념을 초월하여 이루어지고 있으며 우리사회에서도 이같은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이름다운 단체나 이웃들이 많지만 농촌에서 또는 산업현장에서 땀흘려 일하며 이웃사랑에 앞장서고 있다는 소식은 요즘 각종 「게이트」와 관련 부패한 우리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언젠가 일선 보건소에서 10원짜리 동전 모금함을 설치하여 직원들이 각종 고지서 납부 후 받은 동전을 모아 불우이웃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여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었는데 오늘 또다시 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체인 하이닉스 반도체 직원들이 이웃사랑에 앞장서고 있다는 소식은 날로 각박해져가는 사회속에서 훈훈한 사랑과 인정을 다시한번 느끼게 하고 있다.
 하이닉스 반도체의 우수리 한사랑회(회장 김준수)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99년 회사가 중심이 되어 불우시설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시작된 이웃돕기운동과 관련 노조와 사원들 사이에서 이웃사랑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자는데 한마음 한뜻이 되어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1천원 미만의 끝돈을 이웃사랑 기금으로 모아 결성된 것이 「우수리 한사랑회」이다.
 하이닉스 반도체 우수리 한사랑회는 지난 31일 아산문화센터 내 송강 단재실에서 소년소녀 가장 10세대, 혼자사는 노인 3세대, 복지시설 1개소와 매월 10만원에서 40만원씩을 지원하기로 하고 사랑의 결연식을 가졌다.
 이와함께 청주시 상당구 주성동의 주 사랑의집에도 매월 40만원의 성금을 지원하고 하이닉스 해병동우회인 천자룡회가 후원자가 되어 올 한해 동안 정기적인 방문과 봉사활동으로 사랑을 실천키로 했다.
 또한 소년소녀 가장 및 혼자사는 노인들과는 희망하는 임직원과 우수리 한사랑회 운영위원이 후원자가 되어 물질적인 도움과 함께 정신적으로도 사랑의 전도사가 되기로 하는등 하이닉스 반도체의 이웃사랑 실천은 밝고 명랑한 지역사회를 일구어 나가는데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처럼 일선 산업현장에서 열심히 땀흘려 일하면서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랑을 베풀자고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우수리 돈을 모아 이웃과 사랑을 나눈다는 것은 일부 기업체나 단체의 체면용 또는 과시용 이웃돕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참사랑의 실천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티끌 모아 태산을 이룬다고 했듯, 하이닉스 반도체 임직원들이 이처럼 사랑의 나눔을 위해 작은 티끌인 우수리 돈을 모아 조성된 우수리 한사랑회의 기금이 1억2천만원의 태산을 이루고 있으며 회원들의 아름다운 이웃사랑의 따뜻한 정이 있는한 우수리 한사랑회의 사랑의 샘물은 언제까지나 마르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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